
싸이월드,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클럽에 올린 글 中 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책입니다.
책자체는 거의 470 페이지로 읽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자서전이나 성공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은 읽는데 그리 부담이 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책 내용 자체가 딱딱한 설명이나 서술형식이 아닌 다양한 에피소드 들에 대한 소개와 그리고,
고객이 보낸 편지들이 중간 중간에 들어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올해 읽은 책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중 하나입니다.
NUTS는 미국 항공사인 Southwest 와 CEO인 허브 켈러허에 대한 얘기입니다. 현재 46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는 회사이며 미국내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제가 Southwest라는 회사를 첨으로 들은 시기는 몇 년 된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신문의 가쉽란에 났었던거 같은데, 기내식을 없애고 땅콩을 주는 항공사, 스튜어디스가 고객 화물칸에서 나타나는 깜짝 이벤트를 하는 항공사......이런 기사였던거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내에서도 충분한 가쉽거리가 되었으며 아마도 파격적인 이벤트와 상식의 틀을 깬 방식이 사람들에게 많은 반향을 불러왔던거 같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저도 물론 그 이상 알고 있는 점은 없었습니다.
NUTS를 읽어갈수록 정말 이런 회사가 있을까, 조금은 과장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책 내용에 거짓은 없다고 봅니다. 단지 교훈이 될 것같지 않은 내용은 싣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지만여....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굉장히 방대합니다. 허브 켈러허라는 사람이 회사를 일으키고 성장시키고 그리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Southwest만의 문화를 창조하고...등등등...
많은 좋은 내용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Southwest만의 기업 문화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말로 자신이 가정과 회사와 사회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면서 할까요? 월급이라는 작은 돈을 위해서 자존심도 버리면서 일하고, 또 월급을 올려받기 위해서 보다 열심히 일하는고 있는건 아닐까요??
Southwest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실력이 월등하고 프로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유머가 있고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만 잘한다고 해서 채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Southwest의 기업문화-파격과 가족-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Southwest는 절대 고객이 최우선 순위가 아닙니다. 직원, 가족같은 직원이 항상 최우선이며, southwest가 성장할 수록 직원과 그 열매를 나누고 그러한 열매가 더 커질수 있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직원 자신이 만족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당연히 고객에게도 친절하고 사명감을 다할 것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현실은 이런거 같습니다.
말이나 구호, 비전...뭐...이런데서는 직원 만족이다 직원 경쟁력 강화다 하면서, 실제로 고객의 불만이 접수되면- 아마도 일정수준이상으로 불만이 표출되면- 담당 직원은 시말서나 심하면 해고당할 수도 있을 겁니다.
직원들에 대한 경쟁력 향상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그 사람의 진정한 자기계발을 위한다가 보다는 보다 많은 업무를 할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회사가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국내 대기업 중에 그 기업의 문화가 좋아서 일하고 싶은 회사가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브랜드가 뛰어나서, 최첨단 분야라서 아니면 실적이 좋아서, 돈을 많이주어서...이런게 인재를 유인하는데 쓰이고 있는것은 아닌지......
Southwest~~~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이런 회사가 존재한다면 한번 꼭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요즘 저희 회사에서도 기업 문화를 바꾸어 보려고 많이 노력중입니다. 저도 그와 관련된 일도 일부 맡고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회사가 그 문화를 바꾸는 데는 적어도 5년 이상이 걸릴 것입니다.
차라리 작은 기업이나 벤처처럼 새로이 시작하는 회사는 초기에 이런 문화를 정착시키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회사가 성장한 후에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성장하는 과정 자체에서 자연스럽게 문화가 만들어 지고 정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같습니다.
회사의 목적은 물론,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단지 이윤을 가져다 주는 대상이 고객이기 때문에 고객만이 최우선순위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중간에 위치한 회사의 직원이 기여한다는 점을 잊지말고 옳바른 기업 문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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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책의 내용과 느낌을 정리하려고 하니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드네요.
혹시 나중에 사업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초기부터 모든 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를 준비한 후에 사업을 시작하세요.
'나중에 성공하면 모든 걸 보상해 주겠다..., 조금만 열심히 일하자' 이런 말 보다 차라리 어느 정도의 주식을 주겠다, 인센티브는 어떤 방식으로 주겠다와 같이 명시된 문서를 주세요.
그리고 기업 문화는 초기에 제대로 셋업되지 않으면 성장하면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처음에 힘들더라도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사업에 약간 관심이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모든 생각은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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