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읽은 책입니다. 올해 읽은 책 중에 추천할 만한 책 순위권 안에 들만합니다. 실패한 기업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논문을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책으로 엮었다고 합니다. 실패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책들이 그리 많지 않기에 의미있는 더 관심이 가는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지 내용이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서, 일반 직장인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컨설팅 회사에서 싫어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는 실패를 이끌어 내는 전략 패턴에 대한 내용을 7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책이 '실행'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저자들은 연구를 통해 애초에 잘못된 엉터리 전략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실패에서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데 많은 경우, 성공한 케이스에서 무언가 시사점을 도출해 내고 이를 벤치마킹하도록 종용하는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보다는 실패를 피할 수 있는 전략을 그 출발점으로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2부는 이러한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히 기술하고 있는데, 내용 자체는 그리 도움이 될 것 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해외의 사례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사례도 많지만 모르는 기업의 사례가 더 많기 때문에 책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아래는 서문에 있는 내용을 간단히 발췌해 봤습니다.
7가지 실패를 이끄는 전략 패턴
시너지 synergy
"전체는 부분의 종합보다 더 크다'고 믿는 기업은 합병이 주는 혜택을 과대평가했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기업이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 제고라는 목표를 성취할 확률이 30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
금융공학 financial engineering
금융공학은 사기가 아니다. 금융공학은 공격적이지만 합법적으로 회계나 금융 매커니즘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분식회계는 중독성이 강해서 종종 사기로 이어졌다. 수명이 10~15년 밖에 안되는 자산을 담보로 30년 만기로 대출을 제공해주면서 거액을 챙긴 은행은 좋은 예이다.
롤업 rollup
동종 산업에서 활동하는 수십 개 내지는 수백 개, 심지어 수천 개의 소규모 기업을 인수.합병해서 거물 기업으로 탈바꿈하려고 '롤벙'을 시도하다가 여가 가지 문제를 겪은 기업을 많이 찾아냈다. 대부분 사기로 막을 내렸다. 롤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경로 유지 staying the course
기업의 심장을 겨냥한 맹백한 위협이 닥쳐오고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은 종종 의도적인 전략일 때도 있다. 코닥의 사례처럼,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실패할 수도 있다.
인접시장 adjancy
인접시장 진출은 기업의 사세 확장에 좋은 방법일 수도 있느나 위험할 때도 있다. 어떤 경우 인접 시장은 실질적인 차원이 아니라 의미론적인 차원에서만 인접이었다.
기술혁신 riding technology
이베이 같은 기업에서 볼 수 있듯 기술 혁신은 대단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경영자들은 자기 속임에 빠져서 잘못된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VHS vs. 베타맥스
통합 consolidation
산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수익 기반이 감소하고 해당 업계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경영자들은 잘못된 판단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쟁사를 인수하고 만다.
위의 7가지 분류는 대표적으로 위험하다는 분류일 뿐이지 이를 실행한다고 해서 모두 실패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각 챕터 말미에 '똑똑한 전략'과 '백만불짜리 질문'을 넣어서 실패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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