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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장 1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CEO가 되었을 것이다”
“내가 직장 3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무난히 임원이 되었을 것이다”
“내가 직장 5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부장이 되는 데 문제없었을 것이다”
“내가 직장 10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이런 책이 왜 이제 나왔어’하며 통탄해할 것이다”

이 책을 소개한 문구입니다. 책을 몇 권 내본 저로써는 출판사의 마케팅 문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얼토당토치 않은 얘기는 아닙니다. 책에서 제시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한다면야 당연히 위 문구처럼 될 수도 있겠지요.

강렬한 마케팅 문구만큼 내용이 완전히 색다르냐는 또 다른 얘기입니다. 어느 정도 공감하는 얘기도 있고, 읽으면서 내심 뜨금하기도 한 내용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얘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베스트셀러가 된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과 유사하면서도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당신에게...]는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우리나라 현실과는 미묘하게 차이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해외 조직 구조와 우리나라 기업의 구조가 유사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유한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일치 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즉, 이 책은 한국 사람이 쓴 한국 기업내 현실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가 현재 헤드헌팅 기업의 CEO로 있기 때문에 HR(human resource)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지원자는 어떠한 기업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상호 매칭시켜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이런 책을 쓰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류의 책은 HR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거나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분들이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은 장점이자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경험이 주가 아닌 타인의 경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획득한 지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둑처럼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정확하며, 개인이 이런 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절대적인 제약 조건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자신의 현재 위치에 대응하기에는 일반적인 케이스일 수도 있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파악한 지식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자신의 현재에 대입하기에는 깊이가 부족하거나 상황상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헤드헌터를 하며 다양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내용도 있고 이미 다른 책에서 지적한 내용도 있지만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기에 적합한 책입니다. 특히나 개인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은 충분히 참고할만 합니다. 과연 자신은 회사에서 어떤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지 한 번 뒤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만만 얘기하는 사람?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사람?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

얼마 전에 팀원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한 얘기가 있습니다.
"면접을 보거나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을 때 흔히 하는 얘기가 많이 배우겠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십시요. 등이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금 지나보면 아시겠지만,
자기 자신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이 회사에 들어올 정도면 이미 어느 정도 기본 능력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일을 하다 보면 위에 사람이 왜 그렇게 진행하는지, 또는 그 윗 상사가 하는 일을 보면 때론 멍청해 보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마음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말로는 배우겠다는 표현은 조금 그렇습니다.
거짓은 아니겠지만 진정으로 배우고 싶다면,
모방해야 할 점과 지양해야 할 점을 구분해서 마음 속에 간직하면 됩니다."
사실 별 얘기는 아닙니다. 신입 사원을 제외하고 업무에서 무언가 배우겠다는 얘기처럼 공허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경우에는 조금 다르겠지만요.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이 자신은 회사에서 중요한 인재라고 인식(?)하는 현실에서 무언가 배우겠다는 것은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의도로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그렇게 인식하지는 않겠지만......

해서,
정말로 배우고 싶다면 윗 상사나 다른 사람이 잘하는 점을 모방할려고 노력하는 자세와
상사가 자신이 생각하기에 어리석거나 별로라고 느끼는 행동을 했을 때 이러한 점은 나중에 자신을 하지 않겠다고 기억해두는 것, 이것이 정말로 자신에게 피가 되고 살이되는게 아닐까요?
내부 영업 멘트인 '많이 가르쳐 주세요'는 결국, '당신이 잘못한 점을 보고 앞으로 내가 그 위치나 그 상황이 되면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의 의미로 해석될 여지도 있지 않을까요?
회사에서 상사에게 무언가 배우겠다는 것은 이처럼 좋은 점을 모방하고 잘못된 점을 지양하겠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사의 잘못된 점을 비판만 할게 아니라 나는 나중에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자기 스스로의 다짐과 이를 현실화하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와 태도가 진정 유익한 배움이지 않을까 합니다.


덧1) 트래픽이 많이 올라간 김에 책광고라도 ~~~쿨럭~~~
      독서법에 대한 책 [읽어야 이긴다]도 관심가지고 보아주세요 ^^*
2009/04/07 13:35 2009/04/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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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사에서 잘리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유형!

    Tracked from 돌뿌딩이's 담쟁이 철학  삭제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이 잦아지면서 불안해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어나고 있습니다. 인력구조 조정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나 회사에서는 반대로 붙잡고 싶은 인재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실제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붙잡고 싶은 인재유형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능력이 있거나 백이 있으면 그것만큼 든든한 후원자가 없겠지만, 제가 관심이 있는 부분은 이런 사람들의 유형 이외에 회사에서 어떠한 유형의 사람들을 붙잡고 싶어 하는 지에..

    2009/04/07 17:59
  2. [책] 산업사회 생존법, 골든 임플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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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 임플로이 - 후루카와 히로노리 지음, 김성은 옮김/은행나무이런 책은 참 읽었다고 하기도 뭐하고 남에게 권하기도 뭐하다. 그렇다고 딱히 아주 나쁜 책은 또 아니다. 그래서 이런 식의 책은 읽어도 대부분 리뷰를 남기지 않는다.하지만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의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그리고 이런 종류의 책(뭐가 되기 위한 000가지 방법 따위)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에 대한 생각 때문에 남긴다.이 책의 효용성은 목차다. 일단 출판사가...

    2009/04/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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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면서 회사라는곳은 어떤 곳인가 ... 때론 월급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니는곳 ? 때론 나의 명함이 되어주는 곳 ? 아니면 정말 내가 충성 봉사 하고 모든 것을 바칠만한 곳 ? 20대 어린시절 이런거에 대해서 많이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갑을박론하기도 하였지만 요즘은 시대가 시대다 보니 ... 내가 회사를 그만둔다 라는 개념보다 회사에서 살아 남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는 합니다 .....

    2009/05/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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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나비의 UNISY 도서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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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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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4 13:2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izbook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메인 등록으로 트래픽 폭탄을 ~~~
    조회수가 얼마 안되는데, 3G 트래픽이 동이 났네요...

    2009/04/07 16:37
    • bizbook  수정/삭제

      현재 6G 트래픽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3G 넘으면 접속 불가입니다..ㅋ

      2009/04/07 18:26
  2. 아하핫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가 당신에게..]를 읽어봤는데..

    이것도 읽어야겠군요!

    2009/04/07 16:53
  3. modern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의 저자는 Cynthia Shapiro라는 미국 여성인데요. 일본인 아닙니다.

    2009/04/10 12:34
    • bizbook  수정/삭제

      예, 그러네요...다른 저자랑 착각을 했나보네요...서돌 출판사에 아시는 분이 좀 있는데 일본 도서 번역을 많이해서 헷갈렸나봅니다.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2009/04/10 13:32
  4. 키작은나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몇본 내보셨다고 하여 바로 구독합니다!
    책을 써본자의 입장에서 보는 리뷰도 색다르군요! 앞으로 관련 리뷰 쓸 때 같은 책이 있다면 여기서 참고를 많이 하고 싶네요! ^^트랙백 달고 갑니다^^

    2009/07/11 23:47
    • bizboo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이제 3권 냈습니다 ^^* 내년에도 한 권 더 낼 예정이구요..자주 들려주세요..

      2009/07/13 10:40
  5. 키작은나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스러운 트랙백!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7/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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