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육아서 입니다. 코칭을 하는 저자 두 분이 메일링으로 보낸 이야기 중에 부모와 자녀 교육에 대한 내용을 엮은 책입니다. 다양한 예화와 교훈을 통해서, 부모와 자식 간에 관계를 어떤 식으로 정립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로 화장실에서 작업(?)할 때 틈틈히 읽었는데, 너무도 좋은 얘기들이 많더군요. 이런 책은 조금씩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됩니다. 출퇴근 할 때나 저처럼 장실에서......
(장실에서 일보는 시간이 가장 집중 잘되는 3대 시간 중에 하나라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네요..^^*)
문제는 좋은 얘기들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너무 좋은 얘기가 많아도 사실은 효과가 떨어지고 맙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학교때를 생각해 보세요...선생님이 중요한 얘기, 좋은 얘기를 자주 많이 해주시지만 매번 그렇게 들리던가요? 그래서 이런 책은 한 번에 읽기 보다는 끊어서 장기간 읽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육아서이기는 하지만,
웬지 성인을 위한 자기 계발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육아서의 탈을 쓴 자기 계발서랄까요? 분명 내용은 자식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와 방식들에 대한 얘기인데,
읽다 보면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 반성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협상과 관련된 얘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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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최고의 협상 전문가? (P74~75)
세계 최고의 협상 전문가로 알려진 허브 코헨씨는
아이들이야말로 '진짜 협상 전문가'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부모에게는 들어주기 어려운 요구하는 걸 잘 안답니다.
엄마가 안 된다고 하면 아빠에게 접근하고,
그도 안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의 환심을 사서
부모에게 압력을 가하게 합니다.
코헨씨가 보는 아이들의 탁월한 협상가 기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부모의 거절에 그다지 충격을 받지 않는다.
둘째, 처음의 무리한 목표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줄 안다.
셋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력을 친구로 만든다.
넷째, 끊임없이 상대방의 빈틈을 찾아낸다.
협상을 못하는 어른들은 어떠신가요?
불같이 화를 내거나, 쉽게 자포자기합니다.
그러다보니 수를 고스란히 읽히지요.
결국엔 다 들어주면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못듣습니다.
협상의 법칙에서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는 이미 들었던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일화들을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 대입을 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인터뷰에서 이 책을 추천한 적이 있는데,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육아서이면서도 어른으로써 잊었던 어떤 것을 깊게 생각하게 해 줍니다.
협상에 관한 것도,
아이처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협상 전략도 대부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중 첫번째 기질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애플이를 키우면서 이런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때가 되면 [협상의 법칙]도 다시 읽어보고, [설득의 심리학]도 다시 읽어서 한 번 써먹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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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라고 하기엔...;;;;
2009/02/19 18:49왠지 저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것같아요..;;
일석이조(?)의 책이죠~~~올바른 자녀교육 자세와 더불어 부모도 돌아보게 만들어 주니까요~~
2009/02/20 10:39첨 뵙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고 멋진 블로그를 이제서야 찾네요. 자주 들릴게요. ^^*
2009/02/19 22:54참, '아이들의 탁월한 협상가 기질'덕분에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ㅋㅋ
아마도 전 지금 협상의 법칙과 설득의 심리학을 파야 할까봐요...
예, 감사합니다..자주 들려주세요...
2009/02/20 10:41그런 협상가 기질이시라면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보심이 좋을 것 같은데요..그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아기가 자라면 써먹어봐야지 하는 내용들이 많았었습니다....
^^* 네, 읽어볼게요. 고맙습니다.
2009/02/20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