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에 올렸던 글 中
우리가 동, 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왜 그런지에 대해서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단지 서양은 개인주의가 발달해서, 교육 방식의 차이때문에...등등 단편적인 답변이 주를 이룰 것이 분명하다.
저자는 동서양의 사고 방식이 차이를 가져오는 이유를 다양한 심리학적 조사를 통해서 그 원인을 규명하고자 했으며 공감할 수 있는 많은 내용들이 나온다. '생각의 지도'라는 책을 더욱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단지 동.서양의 사고 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라는 이유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읽기에 그리 어려움이 없도록 저술했다는데 있다. (사실 일부분은 전문용어가 난무하기도 하지만.....)
공자로 대표되는 유교 문화(나중에는 도교, 불교가 결합된)의 동양과 아리스토텔레스로 대표대는 개인중심 토론문화의 서양의 사고 방식은 동,서양의 경제적요소와 사회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협동과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했던 동양문화는 개인의 가치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고 방식을 발전시켜 왔고, 고대 그리스 처럼 교역과 무역을 통해서 다양한 문물과 사상을 접할 수 있었던 서양문화의 출발은 개인중심의 토론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즉, 동양은 전체적인 관계를 중요시했던 반면에 서양은 개인의 개체성을 보다 중시하는 문화적 전통을 지니고 있었다.
책에 제시되어 있는 수많은 예시를 보면,
동양의 사고는 곡선적이며, 중용을 중시하고, 상황에 대한 파악이 빠르며, 경험을 중시하는 종합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서양의 사고는 직선적이며, 개인의 본성을 중시하며, 경험보다는 논리를 우선시 하는 분석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책에 예시되어 있는 살인 사건과 관련된 동,서양의 기사의 예처럼,
동양은 그 살인자가 살인을 저지르게된 주변 상황과 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서양은 그 살인자 개인의 본성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 세계에서도 이러한 동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극명하게 들어나는 것같다.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그 선수가 어떤 팀의 소속이었는지에 대해서 민감하다기 보다는 그 선수가 자신이 좋아하는 팀에 입단함으로써 주는 팀의 이익을 고려해서 그 선수를 평가하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그 선수 개인의 능력도 중요시하지만 그 선수가 이전 구단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또는 연봉에 연연해서 옮긴건 아닌지 등 다양한 환경적인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책의 말미에는 결국 어떤 식으로 사고의 방식이 수렴될거냐에 대한 나름대로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명확한 결론을 내릴 것은 아니지만 내 생각에는 동,서양의 방식이 변증법처럼 새로운 합의 도출을 통해서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지 동,서양의 사고 방식이 동일해 지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처럼 사고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가지고 있겠지만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한다.
이러한 책이 읽혀진다는 자체가 이미 그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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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이나 외국인과 접촉해야 하는 직종에 계신분은 시간을 할애해서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서로 어떤식으로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04년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에 하나이다. 서양사람의 입장에서 동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생긴 문화적 유래와 사고 방식 특징을 알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인터넷에서 적용해서 살펴봐도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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