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의 인재는?

Book Column 2008/12/05 18:02 Posted by bizbook
어제 신문을 보다 보니 [불황기에 뜨는 인재 따로 있더라 ]라는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기사 내용에 추가된 그림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활황일 경우에는 사업확장을 위해서 새로운 아디이어와 창의력으로 무장한 인력을 선호하고 불황기에는 실무형이나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내용이 그 골자입니다. 지금처럼 세계 경제 자체가 동반 침체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보니 채용에 있어서도 이런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이런 채용의 트렌드가 또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이야 이제 불황이 시작이기는 하지만, 향후 5년 뒤에도 계속 불황에 허덕이고 있을까요? 신규 채용의 경우도 지원자의 능력을 해석하는 것 자체가 작위적이기 때문에 그리 큰 효과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경제의 활황여부에 따라서 채용의 트렌드를 바꿀 것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채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같습니다.

해외의 경우는 구조조정을 하기가 쉬운 구조로 되어 있고, 국내도 이전보다는 보다 기업주가 쉽게 해고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출 성장이 어려워지고, 특히나 상장회사의 경우에는 주주에 의해서 성장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을 통해서 매출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들어가는 비용을 줄임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흐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불황기에는 보다 손쉬운(?) 인력 구조 조정을 하게 되는게 일반적입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는 하지만 최선의 방법인지는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느 역발상을 가진 회사는 이런 불황기에 더욱 많은 채용을 하기도 합니다. 고용 시장 자체가 얼어 붙어 있으면 오히려 싼 값(?)에 뛰어난 인력을 쉽게 뽑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이직률도 그리 높지 않고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HR쪽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구조조정이라는 극약처방 보다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회사가 정말로 어렵다면 구조조정보다는 고통 분담차원에서 모든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구조조정을 할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이 사내에 돌고 있다면 불안감에 업무 능률이 떨어질 것도 당연한 일이며 실제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된다면 사내외에서 평판도 떨어질 것입니다. 지금이야 생존했지만 이 회사는 언제 또 구조조정을 할지도 몰라. 그러니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가늘고 길게 가자~~~ 등등 이미 그 회사의 직원의 뇌리에는 그런 생각들과 스트레스로 가득찰지도 모릅니다. 혹은 미래에 그 회사를 지원할 지원자의 경우도 그런 부분을 알고 있을 것이며 좋은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그 보다는 조금 낮지만 평판이 좋은 회사를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구조조정이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는지는 먼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당장 재무제표에야 고정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익은 늘어나게 되겠지만, 향후 5년, 10년을 내다 볼때 이익이 되게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흔히들 눈에 보이는 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 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면 한 명이 직원이 입사해서 그 회사의 문화와 시스템, 프로세스에 적응하는데는 많은 비용일 들 것입니다. 물론 눈으로 보이는 비용은 아니겠지만, 업무에 적응하고 문화에 적응하는데 소모되는 직원의 직접비용이외의 기회비용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수치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간과되기 쉽습니다. 나중에 불황이 생각보다 짧거나 갑작스런 호황기가 오면, 새로운 직원을 뽑고 그 회사의 문화와 시스템에 적응하고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황기에는 직원 개개인 자체도 스스로 자기 계발에 노력해야 할 시기임에는 분명합니다. 자연스럽게 위기의식도 생길 것이고, 미래의 불확실성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자기 계발에 성공할 확률도 높습니다. 그리고 신입으로 사회에 진출하려는 지원자도 자기 계발에 매진해야 합니다. 물론 학교다니면서 열심히 하겠지만, 인턴의 경험도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그런 경험을 쌓을 수 없다면 간접 경험이라도 충분히 해야 겠지요?? 신입이나 경력이나 간접 경험을 통해서 자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야 항상 독서를 통해 그런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몇 만원 어치의 책을 구입해서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독서에 대한 얘기야 제 블로그에 많이 있으니 참고 삼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2008/12/05 18:02 2008/12/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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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owall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는 그렇죠...
    그러나, 10년 뒤까지 멀리 내다볼 정도로 "용기"를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당장 살아남지 못하면 10년뒤가 무슨 소용이냐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아보여요.

    2008/12/06 02:00
    • bizbook  수정/삭제

      그러게요..일부 기업 중에는 긍정적인 기업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기업이 많아져야 할텐데요.....

      2008/12/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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