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평범한(?) 아빠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은교라는 아이는 1%의 영재성을 인정받았으며 저자도 다방면에 걸친 깊이있는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이 점이 책을 출간하고 세일즈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했겠지만요 ^^*
책의 구성은 봄-여름-가을-겨울-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냥 일대기적인 시간의 흐름을 차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절에 따라 특색있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첫 장에서 저자의 육아 원칙이 자세하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 올바른 인성을 키우는 엄하면서도 자상한 아버지
- 인생의 멘토가 될 만한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전해 주는 아버지
- 어떤 환경에서도 가르칠 거리를 찾아내는 아버지
- 공부의 바탕이 되는 집중력, 지구력을 길러 주는 아버지
- 풍부한 대화로 논리적인 사고력을 이끌어 내는 아버지
- 다양한 체험 속에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아버지
사실 아빠 노릇 제대로 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초보 아빠로서 어떤 식으로 애플이를 키울까 고민도 해보고 나름대로 원칙도 생각해보았습니다. 남들이 한다고 해서 부화뇌동하는 부모는 절대로 되고 싶지 않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처음에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점차로 주변의 영향을 받으면서 초심을 잃어버리고 타인의 행태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에 매몰되어 버리는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더 안 좋은 경우는 자신의 의지를 아이에게 투영시켜서 대리만족을 이루려고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아이는 분명히 독립된 자아이며 부모의 인형이 될 수 없음에도 지나치게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경향이 문제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놨는데 나중에 키우면서 어떻게 변화되는 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기가 스스로 주장하는 바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요즘 응석받이로 키워진 아이들은 스스로 절제를 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나 의견을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지켜나갈수 있는 의지를 키워주고 싶습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주관을 가질 수 있고 또 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나아가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아이일 때의 가치와 어린이로서의 가치, 그리고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자신의 가지고 있어야 하거나 개선해야 할 가치가 어떤 것인지 체계적으로 깨닫게 하고 싶습니다.
2.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자신만의 매력을 가질 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교만 방자하지 않은 아이고 키우고 싶습니다. 나아가서 자신의 위치에서 취할 수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고 주변에 대한 배려심을 길러 주고 싶습니다. 외모가 아닌 개성에서 자연스럽게 뭍어나오는 매력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외모도 물론 중요하지만 외모 자체가 아닌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매력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3. 항상 세상은 배우고 익힐 것이 많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는
세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려서 부터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을 알려주고 독서를 열심하도록 만들어 주겠습니다. 궁금함을 해결해 주기 위한 부모로써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어느 일방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해석해서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일단 세 가지 정도를 정해봤습니다. 워낙 두리뭉실해서 커버하는 범위가 넓긴하네요 ^^* 책의 나머지 부분은 육아에 대한 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집중력 키우는 법, 언어를 배우는 법 등 엄마들이 더욱 궁금해할 내용이 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장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최근 근황 및 새로운 카테고리~~~
이번 주에 사무실이 정자역에서 서현으로 이사를 해서 출.퇴근 패턴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우리의 예쁜 애플 공주님은 안아달라, 재워달라 떼를 쓰십니다 ^^* 이제 2개월 남짓되었는데 옹알이도 많이하고 울음이 아닌 애플이의 언어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가끔 지인에게 애플이가 '마약' 같다곤 합니다. 어감이 별로이기는 하지만 마약도 잘만 쓰면 유용한 약이긴 하지요^^* 왜 그런 말을 했느냐 하면, 예쁘게 웃어주고 옹알이 열심히 해서 부모의 마음을 살살녹여논 후에 열심히 울어제낍니다. 잠들기 전까지 이런 패턴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손에서 애플이를 내려 놓을 수가 없습니다. 퇴근하면 낮동안 힘들게 안아준 아내를 대신해서 잠들기 전까지 내리 안아주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번갈아 저녁을 먹으면 8시 반 정도 되는데 이때부터 12정도까지 안고 있습니다. 혹자는 애기 버릇을 잘못들여서 손탔다고 하지만, 평생 이렇게 애플이를 안아볼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자아가 생기는 1살 이후에는 이제 자신이 원하는 순간만 허락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어찌 마다할 수 있겠습니까?
그 덕에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가끔 품에서 선잠을 잘 때는 소파에 앉아서 한손으로 책을 무릎에 놓고 읽기는 하지만여....그래도 이 책 저 책 조금씩 맛보기는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이처다보는 시간이 더 많지만요~~~
이 카테고리는 몇 년이 걸리지는 모르겠지만,
육아 에세이와 관련된 책에 대한 리뷰,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나중에 책으로 낼까 생각 중입니다. 자비로라도 인쇄해서 애플이에게 그리고 주변분들에게 싼(?) 가격에 팔아야 겠습니다. 책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하겠습니다. 컨텐트가 아직 부족해서요...쓰다가 보니 장문의 글이 되었네요...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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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데 '만들기', '키우기'를 말씀하셨는데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대리만족을 위하여 강요를 하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기가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도 모르고 또 아직 어리니 부모가 원하는 방향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여 '만들기'를 한다면 아이가 좋아할지 의문이고 그것이 지금도 고민입니다.
2008/08/29 23:24그래서 만들기나 키우기는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여주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보면 따라 합니다. 그보다 좋은 교육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친구처럼 평생을 같이 가는 동지처럼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제 희망사항이지만요. 여러모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렵더군요. 더구나 키운다고 생각하니 더 어려워 지는것 같습니다. 더불어 살아간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는군요.
그러네요....역시 무의식 중에 아이에 대한 부모들의 생각이 투영되는 것 같네요....지적 감사합니다...아이가 스스로 자랄수 있도록 뒷바침해주는 역할에 만족해야 하는데 욕심이 들어간거 같네요...
2008/08/30 09:22나중에라도 책 나오면 제가 1쇄 독자가 되겠습니다.
2008/08/30 15:59아무래도 앞으로 필요하게 될 내용일 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한 권 팔렸네요...임신, 출산, 영아 키우기 정도로 애플이 2~3세 정도까지 쓸까 생각 중입니다.
2008/09/0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