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보읽기, 독서만 못할까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3&aid=0001977640
기사 읽기
美 교육계 뜨거운 논쟁
찬 "짧은 시간 다양한 정보 얻을 수 있어"
반 "사유·집중력 등 知的 능력 떨어뜨려"
책 대신 인터넷에서 정보를 발췌해서 간단하고 필요한 정보만 골라 읽는 신세대들은 과거 책에서 지식과 정보를 구하던 기성세대에 비해 지적(知的)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젊은 세대의 '인터넷 웹사이트 읽기'와 인쇄된 책을 읽는 기성세대의 '전통적인 독서'를 둘러싼 '읽기' 논쟁이 미 교육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세대들의 인터넷 읽기를 옹호하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 취득이 전통적인 독서보다 훨씬 다양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얻을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고 반박한다.
◆인터넷은 독서의 적?
NYT는 "최근 인터넷에 빠진 미국 중고생들의 읽기능력 시험성적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인터넷이 '독서의 적(敵)'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004년에 2032명의 8~18세 미 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매일 평균 1시간41분에 달했다. 1999년(46분)보다 55분 늘었다. 반면, 미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미 17세 고교생의 5분의 1 정도만이 "매일 흥미를 갖고 책을 읽는다"고 답해, 1984년의 3분의 1에 비해 독서 비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세계적인 기술문화비평가 니콜라스 카(Carr)는 최근 시사 잡지 '어틀랜틱 몬슬리'에 기고한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인터넷은 읽기 능력뿐 아니라, 인간의 집중력과 사유능력까지 갉아먹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나도 두툼한 책을 읽을 수 없을 지경"이라고 고백했다.
◆인터넷이 독서보다 판단력 더 요구
그러나 최근 인터넷의 웹페이지 읽기는 전통적인 독서보다 더 다양하고 높은 차원의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읽기(new read ing)'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모든 청소년이 '앵무새 죽이기' '오만과 편견' 같은 고전서적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며, 집에 오자마자 텔레비전을 켜거나 비디오게임에 빠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찾아 읽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디지털 시대에는 인터넷 읽기 능력이 오히려 독서 능력보다 더 중요한 수단이라고 이들은 주장한다.
또한 저자의 의견을 완성된 답으로 제시하는 '일방통행식' 독서와는 달리, 다양한 사이트를 동시 활용하는 인터넷 정보읽기는 '쌍방향 대화'라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5개 정도의 전문적인 웹사이트에다, 신문 사설과 유명한 블로그 1~2개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책 한 권 읽는 이상의 효과를 충분히 거둔다는 것이다.
미시간 주립대의 랜드 스피로(Spiro) 교수는 "책 속에 담긴 한 줄의 문장, 하나의 장(章)으로 설명될 정도로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며 복잡한 경계를 넘나드는 인터넷 정보읽기의 장점을 강조했다.
[박용근 기자 ykpark@chosun.com]
찬 "짧은 시간 다양한 정보 얻을 수 있어"
반 "사유·집중력 등 知的 능력 떨어뜨려"
책 대신 인터넷에서 정보를 발췌해서 간단하고 필요한 정보만 골라 읽는 신세대들은 과거 책에서 지식과 정보를 구하던 기성세대에 비해 지적(知的)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젊은 세대의 '인터넷 웹사이트 읽기'와 인쇄된 책을 읽는 기성세대의 '전통적인 독서'를 둘러싼 '읽기' 논쟁이 미 교육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세대들의 인터넷 읽기를 옹호하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 취득이 전통적인 독서보다 훨씬 다양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얻을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고 반박한다.
◆인터넷은 독서의 적?
NYT는 "최근 인터넷에 빠진 미국 중고생들의 읽기능력 시험성적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인터넷이 '독서의 적(敵)'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004년에 2032명의 8~18세 미 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매일 평균 1시간41분에 달했다. 1999년(46분)보다 55분 늘었다. 반면, 미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미 17세 고교생의 5분의 1 정도만이 "매일 흥미를 갖고 책을 읽는다"고 답해, 1984년의 3분의 1에 비해 독서 비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세계적인 기술문화비평가 니콜라스 카(Carr)는 최근 시사 잡지 '어틀랜틱 몬슬리'에 기고한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인터넷은 읽기 능력뿐 아니라, 인간의 집중력과 사유능력까지 갉아먹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나도 두툼한 책을 읽을 수 없을 지경"이라고 고백했다.
◆인터넷이 독서보다 판단력 더 요구
그러나 최근 인터넷의 웹페이지 읽기는 전통적인 독서보다 더 다양하고 높은 차원의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읽기(new read ing)'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모든 청소년이 '앵무새 죽이기' '오만과 편견' 같은 고전서적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며, 집에 오자마자 텔레비전을 켜거나 비디오게임에 빠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찾아 읽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디지털 시대에는 인터넷 읽기 능력이 오히려 독서 능력보다 더 중요한 수단이라고 이들은 주장한다.
또한 저자의 의견을 완성된 답으로 제시하는 '일방통행식' 독서와는 달리, 다양한 사이트를 동시 활용하는 인터넷 정보읽기는 '쌍방향 대화'라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5개 정도의 전문적인 웹사이트에다, 신문 사설과 유명한 블로그 1~2개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책 한 권 읽는 이상의 효과를 충분히 거둔다는 것이다.
미시간 주립대의 랜드 스피로(Spiro) 교수는 "책 속에 담긴 한 줄의 문장, 하나의 장(章)으로 설명될 정도로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며 복잡한 경계를 넘나드는 인터넷 정보읽기의 장점을 강조했다.
[박용근 기자 ykpark@chosun.com]
어제 조선일보 나온 기사입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읽는 능력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고 빠른 판단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독서에 비해서 떨어질 것이 별로 없다고 주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맞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인터넷 정보 습득의 유용성이라는 일부분을 가지고 독서와 비교해 놓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서의 정보습득이나 지식 습득이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검색엔진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 볼 수 있고 또한 자신의 궁금한 점을 다양한 소스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정보를 선별하고 어떤 정보가 유익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레 발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조각조각난 정보와 지식을 통합하거나 자신의 지혜로 발전시키는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보를 습득했다고 해도 이를 사색을 하거나 통찰력을 기르거나 지혜로 전환하기 위한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인터넷에 길들여져 있으면 이런 훈련의 과정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주장을 펴는 학자 조차도 이미 독서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세대였다는 점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런 학자 대부분은 박사급이거나 최소한 대학을 나온 사람으로써 이미 충분한 훈련이 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인터넷 정보 읽기는 충분한 유용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체계적이고 깊이있는 훈련을 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과연 독서보다 인터넷 정보 읽기가 유용할까요??
종이 신문과 인터넷 신문을 읽을 때 어떤 차이점을 느끼시나요?
저 같은 경우에 인터넷 신문은 머리기사만 대충 훑어보고 기사를 읽지도 않고 어떤 정보였는지 판단해 버립니다. 많은 경우에 기사를 다 읽지 않고 skip하면서 읽을 것입니다. 그에 비해서 종이 신문은 인터넷에 비해서는 더 세심하게 읽게 됩니다. 그 기사가 관심이 있었건 없었건 간에 조금 더 체계적이고 시간을 투자해서 읽는 편입니다.
지하철 무가지는 왜 없어지지 않을까요? 그건 종이 신문이기 때문입니다. 무가지의 기사는 다 하루나 반나절 정도 지난 기사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충분히 헤드라인은 알고 있었던 내용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침 출근 시간이나 저녁 퇴근 시간에 무가지를 들고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즉 인터넷이 아닌 신문을 읽는 셈이지요. 즉,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는 새에 머리속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생각할 여유와 시간을 확보하는 셈입니다.
즉, 독서는 정보를 지식으로 나아가서 지혜로 바꾸는데 있어서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사색을 할 수 있으며 깊이있는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됩니다. 2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 자신의 생각,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의 차이점 등을 비교해가면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는 행위입니다. 물론, 책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코 독서를 하지 않고 인터넷만으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지식으로, 지혜로 전환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서와 인터넷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할 뿐이지 어느 것이 일방적으로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독서를 하지 않은 인터넷 정보읽기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쓴 글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참고삼아 읽어 보세요...
독서가 어떤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정보 독해력을 길러주는 것일까?
인터넷이나 신문과 같은 매체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정보와 지식은 매체 특성상 깊이 있는 지식을 쌓기가 불가능하다. 절대적인 양에서도 부족할뿐더러 체계적이거나 깊이가 얕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비해서 독서를 하게 되면 한 저자의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책 한 권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이런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 뿐만 아니라 독서를 하면서 두뇌에서 작용하는 생각의 힘이 더욱 크게 작용한다. 실제로 책 한 권에서 흡수 할 수 있는 정보나 지식보다 책을 읽는 동안 일어나는 사고의 과정 자체가 정보 독해력을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즉, 동일한 지식이라도 인터넷과 신문은 짧은 형태로 축약되어 있어 개개인이 사고를 할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 이에 비해서 꾸준한 독서를 하게 되면 정보나 지식의 축적, 그리고 간접 경험을 통한 경험의 확대 이외에도 사색을 통해서 분석하고 가상으로 적용해보는 보는 둥 다양한 두뇌 활동을 수반하게 된다. 물론 한 두 권의 책을 읽는다고 생기지는 않지만 이런 사색이 과정이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보를 독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원본 보기 : http://blog.bizbookblog.com/513"Reading & Column" 분류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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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좋은글인데 댓글이 없네요. 이제 저도 인터넷에 정보가 깔려있는데 왜 책을 읽냐? 라는 사람들의 주장에 반론을 할 수 있을거 같네요.
2008/07/31 04:51제가 다른 블로그 글만 읽고 답글을 잘 안달거든요..그래서 제 블로그에도 답글이 잘 안달리나봐여...블로그 운영이랑 클럽 운영하다 보니 블로거와 교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인거 같습니다.
2008/08/01 15:11자주 방문하셔서 답글 많이 달아주세요.
좋은 글입니다..ㅎㅎ
2008/08/03 21:51확실히 독서에 비해 인터넷 글 읽기는 생각할 틈을 많이 주지 않아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저장하는 데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집에 쌓아 둔 새 서적들을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읽지 못하고 있어서 아쉽네요. 웹서핑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그 정도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
2008/08/05 12:19단지 인터넷 정보만 보고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 문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