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오후 7시 50분! 드디어 Life 3.0으로 upgrade를 완료했습니다.
Project명 : Apple
7시부터 시작해서 50분만에 건강한 공주님을 순산했습니다. 아내와 우리 아기 애플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Apple아, welcome to the real world !! 그 동안 힘들었을 텐데 항상 기쁜 마음으로 10달간 건강하게 아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네요...여보, 수고 많았어...장모님께서도 애플이는 200점, 와이프는 100점이라고 하셨는데, 와이프도 수고했지만 잘 참고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세상으로 나온 애플이도 수고 많이 했네요...지금은 모유 잘 먹고 잘 자고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처가집이 너무 먼 관계로 주말에만 볼 수 있게 되서 많이 아쉽습니다. 가끔 와이프가 보내주는 사진으로만 볼 수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눈에 밟힌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제가 꼭 그런 모양이네요. 핸드폰에 대고 뽀뽀하고 있는 모습이라니~~~~ㅎㅎ
처음에 진통이 강하지 않아서 긴가민가하는 생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봤는데 새벽이나 되야 나올 것 같다며 집으로 돌아가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가 수박이 먹고 싶다고 해서 큰 놈으로 한 통 사서 냉장고에 넣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진통이 심해졌다고 얘기 하더니, 어느 순간
양수가 터졌다고 하더군요.....저도 모르게 갑자기 당황을 했었는데,
얼렁 다시 챙겨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7시 2분이더군요...
바로 검사 간단히 하고 가족분만실에서 분만을 시작했습니다.
그날 따라 담당의도 휴가 중이라서 오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간호사와 함께 진통을 하고 있는데 7시 40분경에 의사가 도착해서 10분만에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애플이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그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을 못하겠더군요...
꿈인지 생시인지 현실감각이 사라진 상태에서 울음 소리만 귓가에 들리는 듯 했습니다.
애기를 안고 살펴보는데 처음에는 내 애기라서 이쁘다는 생각보다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과연 저와 와이프가 예쁜 애기를 정말로 나았나? 눈 앞의 작은 생명이 우리 자식인가?
조금씩 신기함과 황홀함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애기에 대한 사랑으로 대체가 되더군요.
보면 볼 수록 예뻐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직접 경험하니 새 생명의 탄생이라는 것이 그것도 저와 와이프의 아기라고 생각하니 감동의 물결에 잠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감동도 조금씩 다른 것으로 대체가 되겠지만 아마 이런 기쁨이 있기에 아기를 가지고 낳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기쁨은 누려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니까요...
이제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처럼,
애플이의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예쁜 이름을 지어서 애플이에게 바쳐야 겠습니다....
2008/07/01 15:48
2008/07/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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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소리를 높여서 보면 좋을 듯) 1년만에 다시 봤다. ^^ 어둠의 경로로 이용해서 말이다. 보고 나서 아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이미 아빠가 된 나의 모습을 비춰서 본다. 어제 거의 매일 소주를 마시는 아버지께 묵언의 시위를 했다. 그래서는 안되는데 어쩔 수 없는 불효자인가 보다. 난.
2008/07/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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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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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아~!!! 많이많이 축하드립니다!!!! ^^
2008/07/02 19:25너무너무 행복하시겠어요! ^^
와~ 라이프 3.0! 저는 아직 1.0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 2.0이 되는 날을 무척 기다리고 있어요! ^^
감사드립니다....
2008/07/02 14:05얼른 2.0으로 업그레이드 하세요...혹시 1.5 단계일지도 모르죠..
upgrade 정말 축하드립니다. ^^
2008/07/02 11:31저는 아직도 1.0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매우 부럽습니다.
이쁜 애플이도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애플이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고민이 많네요.....
2008/07/02 14:05mariner님도 얼렁 업그레이드 준비하세요 ^^*
삶도 결국 꾸준한 업그레이드군요.^^;
2008/07/03 11:213.0으로의 업그레이트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직 1.0에서 머무는 중이네요....=_=;;
감사합니다. 곧 2.0으로 업그레이드 하시겠죠 ^^*
2008/07/03 16:44블로그 가보니 조카분이 생기셨네요~~~
ㅎㅎ 핏줄의 땡김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세상을 다 얻은 느낌이실것입니다.ㅎㅎ
2008/07/03 11:53축하드립니다. 예쁜 이름 지어 주세요...
전에 못느껴본 전혀 새롭고 황홀한 경험이네요.....
2008/07/03 16:45평생 사용할 이름이라서
와이프랑 함께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 축하드립니다..
2008/07/03 16:49공주님이라니 너무 부럽네요..^^
이쁜 이름 기대해봅니다..^^
3.0의 문제점은.. 적응기가 좀 길다는것이 있겠군요..^^
고맙습니다...적응기가 길다는 단점이 있긴 하네요..ㅎㅎ
2008/07/03 17:47한 20년은 지나야 4.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07/03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