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ing4.0/독서전략 2008/05/18 22:38 Posted by biz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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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 길이 있다

 

비슷한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책은 생각해 볼 거리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고 느끼는 책이 있는 반면 어떤 책은 그 내용이 그 내용 같고 다른 책을 짜집기 한 것 같기도 하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책도 있다. 이는 독서를 하는 개인의 관심 분야, 취향, 선호하는 스타일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동일한 책에 대해서 극단적인 평가가 생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통 도서 선정에 있어서, 실패한 책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책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인정한 스테디셀러를 읽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별로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책에서는 배울 점이 있다. 여기 저기에서 본 내용 같다고 하더라도 일단 자신의 독서 목록에 존재한다면 끝까지 읽을 것을 권하다. 다른 책에서 보았던 내용이 나온다면 복습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독서를 하면 되고,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생략하면서 읽어도 된다.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 저자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있고 수십, 수백 권의 독서를 통해서 축적한 지식의 산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책에도 충분히 배울 점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저자라고 하더라고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스테디셀러가 되지는 않는다. 보통 대표작이라고 부르는 소수의 뛰어난 책이 있는 반면 별로 알려지지도 않고 소수의 독자만 접한 책도 있다. 처음부터 널리 인정받는 책을 내는 저자도 있지만 대부분 몇 권을 쓰면 한 두 권 정도가 유명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다른 책이 전혀 도움이 안되거나 필요 없는 책은 아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저자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해당 저자의 대표작이 나오기까지의 다양한 생각과 변화를 알 수 있기에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자신에게 적합한 책을 만났다면 저자의 다른 책을 시대순으로 읽어보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비록 많은 사람이 읽지 않았다고 해도 얻게 되는 것이 많을 것이다.  [보랏빛 소가 온다]는 한 동안 리마커블이라는 단어와 함께 유행했던 적이 있다. 세스 고딘의 이 책만 읽은 사람과 이 책 이전에 나온 [아이디어 바이러스], [퍼미션 마케팅] 등을 함께 읽은 사람은 세스 고딘이 주장하고자 하는 마케팅 개념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유명한 저자라도 한 두 권쯤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책이 있을 수 있다. 세스 고딘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세스 고딘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을까?

 

책을 구매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은 결국 ROI(Return On Investment) 관점에서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책 구입에 들어간 돈과 책을 읽기 위해서 투입된 시간은 투자investment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서 얻게 되는 지식, 간접 경험, 지혜 등은 Return에 해당한다. 한 권의 책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투자하는 것을 최소화 하거나 뽑을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고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책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패를 했으니 그냥 읽지 말고 다른 책으로 가는 것이 옳을까? 일단 투입된 비용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대충 넘겨가며 읽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책을 읽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렇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지식이 많고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고 해당 책을 쓴 사람을 무시할 만큼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별볼일 없어 보이는 책이라도 최대한 의미 있는 것을 뽑아내야겠다는 자세로 독서에 임하라. 중간 중간 생략하고 읽어도 좋고, 다른 책과 비슷한 내용이라도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어도 좋다. 정당한 비용을 내고 구매했기 때문에 가차없는 비판을 하건 책을 읽지 않건 간에 이는 구입한 독자의 몫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특히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오만이지만, 그럴수록 겸손하게 하나라도 더 배우고 뽑아내겠다는 생각을 가져라. 자신의 태도에 따라서 평가가 좋지 않은 책에서도 충분히 책 값을 할 만큼 얻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책에 대한 독서를 포기하거나 비판하기에 앞서서 자신이 그런 책을 쓸 수 있는지 없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 자신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서 얻을 수 있을 만큼 얻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자. 자신이 기대치에 못 미쳤을 경우에는 먼저 자신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어떤 이유에서 구입하게 되었는지 점검해 보라. 그리고 이런 요인을 분석하면서 조금씩 개선하다 보면 그렇게 느끼는 책을 골라내고 보다 영양가 있는 도서를 고르게 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결코 실패가 아닌 보다 높은 ROI를 이끌어내기 위한 경험으로 생각하면 된다.

 

실용 독서를 지속하다 보면 의문점이 많이 들것이다. 정말로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당장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실제 활용은 가능할까? 책 속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어떤 길로 가야 될지 안내를 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뿐이다. 동일한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간에 장애물이 나오면 옆쪽으로 돌아갈 줄도 알아야 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길도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평생이 걸릴 수도 있는 일이고 끝끝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에디슨은 하나의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서 수 천, 수 만 번의 실험과 실패를 거듭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는 결코 실패가 아니며 실험에 성공하지 못한 이치를 배우게 되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수 십 권의 독서로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수 백 권의 독서로도 보장되지 않는다. 단지 어떤 길로 가야지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될 뿐이다. 재테크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 요즘처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도 드물다. 경쟁이 덜 치열한 사회에서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비슷한 속도로 부를 축척할 수 있었다. , 평생 고용도 보장되었고 이자율도 높았기에 적당히 일하면서 저축을 하면 되었다. 그렇지만 이제 고용 안정성도 없어졌으며,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이자율도 바닥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재테크에 나서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의 격차는 복구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지는 시대가 왔다. 이런 시대적 상황이 많은 사람에게 재테크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했으며 재테크에 대한 도서가 쏟아지게 되었다. 광고의 부자 되세요멘트가 유행했으며, 신년 덕담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럼 이런 재테크 도서나 부자관련 책을 열심히 읽으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혹시 주변에서 그런 사례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거의 없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책은 많지만 실제로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은 없다. 그럼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부자들의 습관은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할 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운 것들이 많다. 부자학 책 한 두 권으로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지나친 욕심에 불과하다. 단지 부자학에서 제시하는 것들은 어떤 식으로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공개한 것이 불과하며 실제로는 이를 실행하는 독자의 몫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길과 방향은 알려주지만 정확한 답은 제시할 수가 없다. 읽는 사람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금방 답이 나온다는 생각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독서를 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권의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이나, 읽는 도중 그리고 읽은 후에도 꾸준히 왜 그 책을 선택했고 얻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이 책에서 목적한 바가 무엇이며 어떤 것을 활용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책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책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에 독서의 성패가 달려있다. 실천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얼마만큼 높일 수 있는지, 어떤 식으로 업무나 개인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계발을 위해 노력하라.  이러한 과정이 지속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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