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ing4.0/독서전략 2008/04/06 18:46 Posted by bizbook

책 읽는 사람 vs 읽지 않는 사람

 

세상 사람은 두 가지로 나누어 진다. oo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 회사의 광고 문구이다. 독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람들은 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일까? 독서의 유익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이 인정하고 있으며 그 필요성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많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설책을 읽으면서 행복감을 맞볼 것이며, 인문학 책을 읽는 사람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과 넓은 지식이 세계에 빠지고 싶어서 일 것이다. 수필을 읽는 사람은 삶의 작은 기쁨과 여유를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실용 독서를 하는 사람은 자신을 계발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에 대한 토론이나 기사도 볼 수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조금은 인문학자들의 오만함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한다. 현학적인 언어로 현실과 담을 쌓고 안주하다 보니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실용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포진하고 있는 현실도 인문학자의 입장에서는 못 마땅하기 쉽상이다. 실용도서가 값싼 황금만능주의를 부추기는 도구로 여기는 경향도 있다. 일견 타당한 의견이다. 실제로 실용도서는 곧바로 적용할 수 있고, 결국에는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인문학은 인간의 근본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기 때문에 무시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문학으로 기본 틀을 만든 후에 실용 독서를 통해서 자기를 계발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런 시간적인 여유를 주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직장인은 선진국과 다르게 대단한 업무 강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대가 바뀌어서 이제 남자와 여자가 서로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 그러므로 직장인은 고된 야근도 해야 하고 주말에는 가사 일과 육아도 해야 한다. 어려운 인문학으로 그 기틀을 마련하여 인간의 근본적인 면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 독서를 하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실용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종국에는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진다. 재미있게도 인문학자가 실용 도서에 대해서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면인 보다 근원적인 어떤 것이 아닌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는 실용 독서를 많이 하다 보면 역설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된다. 실용 독서의 경우도 일정한 한계량이 있어서 한 분야 책을 백 권, 이백 권, 또는 그 이상 읽다 보면 전혀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렇다 보면 보다 근원적인 인간 자체에 대한 책으로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예를 들면, 자신이 커뮤니케이션이 약하고 이를 보강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이 분야의 실용 도서를 찾아서 읽고 있다고 가정하자.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책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새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모르는 사실이나 기술 등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렇지만 그 분야의 책이 백 권을 넘어선다면 어떻게 될까? 점차로 관심이 가는 책이 줄어들 것이며 그 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이 결국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지식을 갈구하게 될 것이다. 인간 관계가 잘 나와 있는 고전이나 심리학과 같이 내면을 살펴볼 수 있는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실용 독서에서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인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학문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지게 된다. 실용 독서를 단지 성공하기 위한 속물적인 독서의 분야로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 중 하나이다. 유럽의 경우는 금전적인 성공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것을 꺼려하며 성공을 위해서 지나치게 노력하기 보다는 좀 더 고상한 가치를 중히 여긴다. 유럽이 휴가가 상대적으로 긴 것도 다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고에서 출발한다. 이에 반해서 미국에서는 금전적인 성공이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사회 전체적으로 이를 권장하는 분위기 이다. 물론 부정적인 방법으로 성공한 경우에는 더욱 엄격하기는 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전통적인 가치와 미국의 영향을 받은 금전적인 성공에 대한 약간의 문화적인 충돌은 있지만 점차로 금전적인 성공에 대해서 장려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특히나 IMF를 거치면서 고용 안정성이 사라지고 생존이 직장인에게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급속하게 변하게 됐다. IMF 시대를 지나면서 실용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금은 베스트셀러의 상당 부분은 실용 도서가 차지하고 있다. IMF를 전후해서 대부분의 실용도서는 미국과 일본의 책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점차로 국내 저자의 책들도 많이 출현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은 다양한 분야의 실용도서가 넘쳐나고 있으며 이를 다시 생각해 보면 실용도서가 많은 국가가 사업에 있어서 성공하고 있으며 세계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런 나라의 경우 실용 독서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함께 발전해 있다.

 

그러면 실용 독서를 통해서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단순히 조금 더 많은 지식을 쌓고 있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업무 능력이 뛰어날까?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라는 얘기가 있다. 그렇지만 이는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 중에 하나 일 뿐이다. 꼭 독서가 성공을 이끈다라는 얘기가 아니다. 단지 독서가 성공한 리더가 되는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는 말을 강조하는 것이다. 성공의 의미가 개개인마다 다양하겠지만 독서만이 유일한 길이 아님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사업적인 재능이 있어서, 또는 미래를 보는 눈의 뛰어나서 성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은 타고난 천재이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커다란 업적을 남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왜 책을 읽고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미래를 위해서 자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미래는 온전히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천재가 아닌 이상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인 독서에 매진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현실에 충실하기 위해서 이다. 자신이 맡은 바 업무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익히기 위함도 있다.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이용해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실패에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실용 독서 중에 알게 되는 다양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지식과 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색을 통해서 사업에 있어서 업무에 있어서 일어날 수 있는 실패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위험을 예측하거나 예방하고 이에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는 점이다. ,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측면이 있다.

 

요즘 직장에 취업하거나 이직하기 위해서 면접을 치룬다. 면접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질문 중 하나는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이며 어떤 점을 느꼈는가이다. 대부분 면접에 가기 전에 이런 질문은 나올 지도 모르니 책 한 권을 읽고 나름대로 준비하는 편이다. 혹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이 올린 리뷰를 외우고 가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인사 담당자는 어떤 의도에서 질문을 했을까? 만일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인사 담당자라면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 것?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실용 독서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을 뽑아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실패할 가능성이 더 적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MBA를 가는 것이 요즘 유행이다. 미국 MBA 지원자 중에서 외국인으로는 인도, 중국에 이어서 지원자 수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인 중 한 명이 최근에 MBA에 합격하여 올해에 떠나기로 되어 있는데 함께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MBA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회사는 왜 MBA 출신자에게 높은 연봉을 주면서 영입을 하는 것일까? MBA 지원자는 왜 떠나는 것일까? 회사가 MBA 출신에게 높은 연봉을 주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그 사람을 뽑으면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싼 값(?)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사람을 몇 명 쓰는 것보다는 조금 연봉이 높아도 실패할 확률이 적은 사람을 쓰는 것이 회사로서는 이익이다. 회사에서 MBA 출신이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회사를 크게 발전시키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최신의 스킬을 익히고 철저한 시스템을 통해서 치열하게 배운 지식이 도움이 되어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기에 고용하는 것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사업은 MBA 출신이 아니라도 누구나 낼 수 있다. MBA를 가는 사람은 단순히 연봉을 높이겠다라는 이유 때문에 선택하는 것 같지는 않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회사 업무를 수행하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업무를 치열하게 뒤돌아보고 힘든 공부를 통해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연봉이 상승이나 업종의 전환 등의 이유보다는 위에 이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맥을 통해서 차후에 회사 업무나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 이다.

 

실용 독서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항상 자기 발전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순수한 의도에서 독서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는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젠체하기 위해서 독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지적 허영심을 위해서 독서를 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거나 드러내기 위해서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꼭 말을 잘한다거나 똑똑하게 보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독서에 대해서 자랑하는 사람은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독서를 하나의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이런 사람은 경계를 해야 한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자신을 과시하는데 익숙하고 독선적일 가능성이 크다. 때에 따라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식을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과장하거나 쪼가리 정보(인터넷을 통해 정리된 내용을 보거나 요약본을 읽고)를 읽어보고 그 책을 읽었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많다. 블루오션이라는 단어는 아직도 신문이나 방송에 종종 들을 수 있는 단어이다.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의미한다. 이 정도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책을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차이가 있을까? 또는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젠체하는 사람은?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자신은 블루오션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많이 듣고 익숙해져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전혀 모른다는 사실 자체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독서를 젠체하기 위한 사람은 최소한 인터넷을 통해서 리뷰나 정리된 내용, 요약본을 보고 아는 체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독서를 한 사람과는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핵심이야 어떻게 눈치를 챌 수 있겠지만, 책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다양한 사례와 이 사례를 읽으면서 사색을 한 사람과 어찌 같을 수가 있을까?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다루어 보겠다. 실용 독서를 하는 사람은 미래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현재의 업무나 생활에 있어서도 실패할 확률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노력하는 것만이 성공에 이르는 가장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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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발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마치 실용서같은 내용이군요.
    이건 욕인지 칭찬인지.. -..-;;

    2008/04/07 11:23
    • bizbook  수정/삭제

      정확히 보셨습니다..
      지금 책 집필중이거든요 @,.@ㅋ
      책에 들어갈 내용을 공개한 거라서요..ㅋㅋ

      2008/04/07 11:49
  2. marin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주로 자기개발서나 경영부분 실용서를 많이 읽는데요.
    그런분야의 비슷한 책들을 읽다보면 그 책들에서 인용하고 있는 유명한 인문학의 서적을 읽는게 차다리 시간도 절약이 되겠다고 생각이 들때가 많더군요.

    재미있는건 또 다른책을 읽어도 그 인문서적을 인용하고 있는적도 많거든요. 그래서 정작 그 말을 한 저자의 책보다는 그 말을 인용한 책을 많이 읽어서 그 책을 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또 그 인용했던 말을 제가 한번 더 인용하고 "누구는 이렇게 말했어하고.."... 누구의 책은 읽어 본적도 없으면서...-_-;;

    하지만 정말 그 저자의 책을 읽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삽질한것 같고..


    어쨌든 너무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ㅠ.ㅠ
    집필하시는 책 기대가 됩니다. ^^

    2008/04/07 19:20
    • bizbook  수정/삭제

      실용 도서가 좀 그런 측면이 있죠...많이 읽다 보면 결국에는 고전이나 인문학 책을 읽게 만들어 주더군요...아직 실용서를 더 많이 읽는 편이지만여....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08/04/07 23:23
  3. 블로그글 잘 읽고 갑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의 글들 잘 읽고 갑니다. 몇가지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두 님 처럼 책을 통해 느낀 것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그날이 꼭 올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2008/04/11 11:39
    • bizbook  수정/삭제

      예, 알겠습니다...출처 밝혀주시면 됩니다...

      2008/04/11 13:47
  4. 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와닷컴에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http://ddawa.com

    2008/04/27 11:59
    • bizbook  수정/삭제

      예, 알겠습니다. 오랜만이네요 ^^*

      2008/04/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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