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습관이다

Writting4.0/읽어야 이긴다! 2008/04/03 00:12 Posted by bizbook

이메일로 받아보는 예병일의 경제노트중에 워렌 버핏의 습관에 대한 책 내용을 소개한 구절이 있다.

 

습관에 대해 버핏은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는 습관의 쇠사슬이 너무나 가볍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고, 나중에는 너무 무거워 끊지 못한다."

 

날마다 읽고 배워라. 꾸준히 읽고, 만약 그랬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하는 게임과, 확률과 기술을 요하는 브릿지 같은 수학적인 게임을 즐김으로써 정신상태를 예리하게 유지하라.

말과 글 모두를 의사소통에 활용하라. 서로 존중하라. 자신이 믿고 존경하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예리하고 지능적인 질문을 던져라. 귀담아 들어라. 우선순위를 정하라. 자신의 원칙을 최우선적으로 지키면 돈은 저절로 들어온다.

 

로버트 마일즈의 워렌 버핏 실전 가치 투자

 

독서도 습관이다. ·퇴근 시에 습관처럼 책을 집어 들고 가방에 넣고 이동 시에 독서를 하거나, 화장실 갈 때 잡지나 신문을 읽거나, 집에 도착해서 여유 시간이 생기면 책을 집어들고 읽게 된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항상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안중근 의사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라는 말이 독서와 습관에 대한 가장 좋은 얘기이다. 물론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지만 실천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다. 내가 왜 독서를 해야 할까? 어떤 책을 읽을까? 몇 권쯤 읽으면 좋을까?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러한 질문에 스스로 답하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야만 꾸준한 독서로 이어져 결국 습관으로 정착된다. '단순히 독서가 만만해 보이기도 하고 다른 자기계발 수단보다 쉽고 편하다고 하니 한 번 해보자.' 이런 마음가짐에서 출발하면 독서가 습관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독서 습관의 시작은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데서 시작한다. 타인에 의해서, 또는 어느 매체에서 좋다고 하니까 시작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의지로 시작을 해야 한다. 그런 연후, 독서를 습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한 분야의 책을 100여 권쯤 읽게 되면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과 지식을 겸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꾸준히 독서를 하다 보면, 개인적으로 편차는 있지만 독서를 하지 않게 되면 먼가 불안하기도 하고 시대에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심지어 죄책감까지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이 정도면 앤디 그로브의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의 편집광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출·퇴근 시 전철에서 40~60분 정도의 독서 시간이 집중도 잘되고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직장 앞으로 이사 와서 10분 이내의 거리가 된 후로 전철에서 책을 읽던 시간이 아쉬운 생각이 든다. 독서를 꼭 조용하고 책상 앞에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런 시간도 좋지만 생각 외로 전철과 같이 복잡하고 시끄러운 곳에서 집중이 잘 되기도 한다.

 

독서가 습관이 되고 나면 그만두는 것도 쉽지 않다. 불안감이라는 이유가 작용하기도 하겠지만 약간은 중독성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새로운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인터넷 서점을 살펴보기도 하고, 서점이 보이면 들어가서 어떤 책들이 있나 살펴보게 된다. 자시에게 도움이 안 되는 책을 읽었을 때는 실망도 하고 좋은 책을 읽었을 때는 기쁨을 느끼기도 하고, 독서가 마치 생활의 일부분인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하겠다는 의지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시도하지만, 바로 이 단계 전에서 그만두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1~2년 독서를 하다가 스스로 지쳐서 그만 두는 경우도 생기고,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는 자만감에 그만 두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독서가 습관이 되고 나면, 독서를 통해서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더 크게 느껴서 쉽게 그만두지 못하게 된다. 워렌 버핏의 말처럼 습관처럼 무서운 것도 없다. 흡연자의 경우, 담배의 폐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금연을 많이 시도하게 된다.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의 경우에 대부분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니코틴 부족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한탄한다. 그리고 새로운 니코틴 보조재나 혁신적인 의학품이 안 나온다는 한탄을 하게 된다. 실제로는 흡연이라는 것이 니코틴이라는 약물의 중독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무의식적인 습관의 비중도 결코 무시하지 못한다. 즉 조금 생각을 바꾸어서 자신의 담배 피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면 더 쉽게 금연에 성공하게 된다고 한다. 흡연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습관의 예이지만, 독서의 경우도 흡연처럼 중독성도 있고 쉽게 그만둘 수 없는 긍정적인 습관이다.

2008/04/03 00:12 2008/04/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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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in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날 화장실에 앉아서 안절부절하다가 샴푸뒷면의 글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문자중독증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글 잘 읽고 갑니다.

    2008/04/03 08:58
    • bizbook  수정/삭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조금 다르긴 하지만 활자 중독중에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겠네요..감사합니다.

      2008/04/04 16:26
  2. 한방블르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습관의 중요성이 맞겠지요. 더불어 "불안감이라는 이유"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2008/04/03 20:58
    • bizbook  수정/삭제

      모든 일에 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강해서 독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습관은 길러주고, 나쁜 습관은 없애야 하는데 아직도 완벽히 금연을 못했네요 @,.@ㅋ

      2008/04/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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