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ing4.0/직장인을위한책읽기(출간예정) 2008/02/19 00:42 Posted by bizbook
독서의 이유 1/3 : 직장인에게 요구하는 능력은 ?

세 편으로 쪼개서 올려야 겠네요~~~


자기 계발과 독서

무한 경쟁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기계발에 대한 의욕을 가지고 있다. 모든 직장인은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혹자는 이미 실행 중에 있고 혹자는 마음만 먹고 조바심을 내고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자기계발의 욕구가 급속히 증대된 이면에는 경제적인 안정성이 사라지고 글로벌 시대의 도래에 따른 국경없는 경쟁, 그리고 성과주의 도입에 따른 조직 내 경쟁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은 직장인에게 있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기 위하여 꼭 있어야 하는 일종의 보험과도 같다. 보험이라는 것이 돈을 지불하고 혜택을 보지 못할 때는 불만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유사시에는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단순히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타인에게 뒤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함, 뭐라도 하지 않으면 시대의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피해의식에서 자기계발의 출발점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럴 경우에는 결국 자기계발이 자신의 시간, 비용, 그리고 심력의 낭비와 더불어 스트레스로 남을 뿐이다. 자기계발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려는 동기나 확고한 자신의 미래 비전을 위한 전략에서 출발해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예전에 비해서 자기 계발의 수단이 지금처럼 다양한 시대도 드물다. 물론 경쟁의 심화되면서 자기계발에 대한 필요와 욕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급의 측면에서 늘었다고 볼 수있다.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 그리고 전문 학원의 등장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으며 각종 비즈니스 동호회나 인맥 구축 사이트를 통해서 인맥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비용과 시간의 투자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비용이나 시간의 투자없이 이루어지는 자기계발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단순히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입하여 활동한다해도 개인의 특정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금전적인 투자가 없더라도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결코 적은 투자라고 생각할 수 없다.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용대비 비용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았을 때 독서가 최고의 자기 계발의 수단 중에 하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독서야 말로 가장 오래 역사를 가진 자기계발 방식이다. 유사이래 문자가 개발되고 각종 기록이 문서로 남겨지면서 후대에 이를 통해서 지식을 쌓고 지혜를 축적했다. 인쇄술이 개발되고 도서가 대량으로 보급되기 이전에는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자체와 이를 통해서 지식 습득이 가능한 계층, 소위 말하는 식자(識者)층이 지배계층이었다. 책이 지식에 접근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길이었으며 상류층만의 특권인 동시에 권력을 유지하는 핵심 도구 중에 하나였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도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 지면서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지식에 접근하고 정보/지식의 확대가 이루어졌다. 이 시기부터 독서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자기 계발의 방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다른 자기계발 수단과 비교를 해보자. 학원이나 세미나등,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거나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대략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하나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원한다면 그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이다. 유명한 강사일 수록 당연히 강연료가 비싸지는 것은 당연하고, 또한 해외 유명인사를 초청한 세미나에 참가비는 높을 수 밖에 없다. 다른 하나는 시간과 관련이 있다. 학원이나 세미나의 경우는 일주일에 특정 시간과 장소가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개인적인 일이나 피치못할 일로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장소에 도달하지 못하면 괜한 비용을 낭비한 셈이 된다.

이에 비해서 독서가 뛰어난 점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최고의 효용성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독서는 책만 구비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즉, 시간과 장소를 책읽는 사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 내키는 시간에 독서를 할 수 있으며 잠시 중단하는 것도 자신의 의지로 가능하다. 다른 자기계발과 마찬가지로 독서도 책을 읽는 절대시간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시간 장소 선택의 자유롭다는 측면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설마 책 한 권의 무게가 지니고 다니기에 지나치게 무거워서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작년 중반에 회사 근처로 이사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잠실에서 분당까지 약 50분 정도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1주일에 2권 정도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회사 바로 앞으로 이사오면서 독서량이 조금 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아쉬움이 많이 느끼고 있다. 내년에는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이사해서 다시 나만의 기쁨을 되찾을 생각이다. 이사의 주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아쉽던 독서 시간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 저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일 것이며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집필을 위해서 수십 권에서 수 백권의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독자에게 다가가기 까지 창작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정화를 단돈 만원 내외에 접할 수 있는 길은 독서가 유일할 것이다. 얼마전에 워렌 버핏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조언을 듣기 위해서 이베이 자선 경매를 실시했는데 5억에 낙찰되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상징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과연 그 5억을 지불하고 점심식사를 통해서 5억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냈는지는 의문이다. 그에 반해서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에 대한 실전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축척한 경험, 생각, 인생, 지식들을 느낄 수 있는 책은 단돈 만원이면 된다. 그리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책 속에서 워렌 버핏을 만날 수 있다. 이 얼마나 싸고 효율적인 방법인가?

책 값이 너무 비싸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책 한 권을 구매한다는 것은 단순히 책 자체를 구입한다는 것 이외에도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는 의미이다. 미래를 위해서 금전적인 비용과 시간상의 기회비용 모두 온전히 투자하고 준비하겠다는 의미이다. 이전에 비해서 다양한 이유로 책 값이 오른 것도 사실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지출하게 되는 다른 비용과 비교해 보면 그리 많다고 생각할 수도 없다. 음주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스트레스가 그 이유든, 혹은 공식적인 회식 자리가 될 수도 있고, 개인적인 친목도모이든 간에 비용을 지출하게 마련이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코 이 비용이 책 한 권 값보다 싸다고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스타벅스가 만들어 놓은 비싼 커피 문화의 예도 마찬가지이다. 식후에 가볍게 마신다고 생각하는 커피 값도 책 한권의 반 정도를 차지한다. 문화인이고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 커피를 마셔야 한다? 그렇지만 책 값은 너무 비싸다? 개인적인 기호이기 때문에 비난할 일은 아니다. 단지 상대적으로 책 값은 그리 비싸지 않다는 점을 비교하기 위함이다. 책 한 권이 주는 효용을 생각하면 비싸다는 말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다음은 운영 중인 싸이월드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클럽 회원 중 Richboy님이 클럽에 올린 글이다. 책 값과 관련해서 시사해 주는 바를 음미해 볼 만하다.

 "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운전기사를 뒀어. 이게 말이 돼?"

40대 초반의 젊은 사업가가 된 선배가 어제 저녁을 먹으며 한 말이다.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아까운 건 '시간'밖에 없더라구.
그래서 300 만원주고 기사를 둬서 책 읽을 시간을 샀지.
하루 여섯시간. 책 두 권. 읽을 시간이야.  20일이면 120시간.
그러니까 난 15,000원짜리 책 아니 정확히 이야기해서 인터넷서점에서 사니까
10,000원쯤 하는 책 한 권을 세 시간동안 읽는데 75,000원을 더 내는거야.
 결론은 책 한 권을 읽는데 드는 원가는 85,000원인 셈이지.
물론 내 년간 수입을 한 시간으로 쪼갠 나의 시간당 노동수당은 제하고 말이야.
 그렇게 많은 시간적 비용이 소용되는 셈이니  책 한 권을 고르는 것도 신중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속에서 100배 이상의 효과를 얻으려고 집중 안할 수가 없어. 무섭지 않냐?
 그리고 말야...따지고 보면 독서란 것은 엄청 사치스러운 취미야. 안그래?"
 
정확한 액수는 말하지 않지만 중소기업 사장의 다섯 명 분의 세금을 내고 있다는 그는
'장부는 일생 동안 다섯 수레에 실을 만한 책을 읽어야 한다 '는 말씀을 오늘날로 현실화해서 지금은 1톤 트럭으로 다섯 트럭은 읽어야 '대장부'가 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참고로 원 출전은 장자 (莊子) 천하편 惠施多方(혜시다방) 五車之書(오거지서)에서 비롯된 말이다>
 
내 생각에 그는 아마 세 트럭분의 책을 읽었을 것이다.
 
선배가 그렇게 독서에 열중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가 멘토로 삼고 있는 인물은 일본 제일의 갑부, 소프트방크 회장인 손 마사요시(손정의)인데, 30대의 손정의가 한창 사업에 열중하던 그가 갑작스런 병으로 3 년간을 입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시기에 그는 4,000여 권의 책을 읽고 난 후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의 아이디어와 경영이념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실패할 사업은 절대로 시작하지 않으며 70%의 성공확률이 설 때까지 고민하고, 준비한다고 한다.물론 선배의 취미는 독서이고,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업을 했으며, 성공했고,
지금도 책을 통해 사업을 관리하고, 새로운 사업꺼리를 구상하고 있다.
 
최근 성공한 사업비즈니스의 원인을 설명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난 문제나 고민이 생기면 서재에 들어가서 문제해결을 위해 책을 펴지.
읽은 기억만으로 추적을 하다보면 찾게 돼. 그리고 쉽게 해결되지.
그러니까 얼마나 읽어서 두느냐 다시 말해 내 스승을 얼마 만큼 모셔두느냐가
관건인 셈이지.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자신의 성공의 8할은 독서라고 하더군.
난 9할이야, 아니 난 100% 책이 가르쳐준 대로만 했어."
 
 오늘 하루종일 내게 화두가 된 선배의 말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모든 것이 낭비로 보였다.
 가뜩이나 기름값도 비싼데...
주차하느라 맘고생, 시간낭비하고...
그렇다고 기사놓을 형편은 안되고...
 차장이 조종하며 친절히 안내하는 백몇십 억하는 지하철이나,
전망좋은 높이에서 기사가 운전해주는 수억 대 버스타고
나도 내일부터 편하게 책 읽으며 일해야겠다.
 
P.S : 가만히 생각해 보니 '책'은 부자나 가난한 자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가장 공평한 물건인것 같다.

[싸이월드 비즈북 회원 Richboy 님이 클럽에 올린 글 중에서]
[Richboy 님의 블로그 : http://blog.empas.com/tobfreeman/]


자신을 변화시키는 힘


....3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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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죽음을 딛고 일어선 삶의 변화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삭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수없이 죽기를 각오했던 나였다. 나에게 남겨진 것은 없었다. 오로지 빚더미 밖에 없었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벌인 모든 문제는 결국 내가 해결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괴로운 생각을 잊어버리기 위해서 일에만 매달렸다...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자기계..

    2008/03/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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