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의 자서전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달 구매 목록에 넣어놓고 구매한 책입니다. 지난 주에 서울에서 모임이 있어서 가는 도중에 읽은 책인데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이야 다른 성공 스토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도전 정신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일을 추진하고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버진 그룹의 총수로 표현됩니다.
직원의 가치를 중시하고 실패하더라도 도전하지 않은 것보다 탁월하다는 생각을 가진 리더입니다.
요즘과 같이 미래예측이 힘든 상황에서는 이런 류의 CEO를 만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비록 리처드 브랜슨의 경우는 도전과 성취라는 달콤한 결과물이 있었지만, 다른 경우에는 모든 것을 분석하고 계획한 후에 결국에는 실천하지 못하는게 현재의 상황이다 보니 그가 뛰어나 보이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단지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거리는,
문화의 차이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입니다.
해외의 경우 성공한 사람들, 특히나 사업쪽, 리더쉽쪽에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볼 때 어려서 부터 독특한 경험을 한 적이 많습니다. 어려서 스스로 사업가적인 기질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은 장사를 해서 얻은 경험을 평생 간직하고 교훈을 발전시켜서 성공한 사람이 많습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CEO 자서전류에는 이런 내용이 대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리더쉽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과연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땠을까입니다.
예를 들면, 해외의 경우 할로윈 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쿠키를 만들어서 팔거나 선물을 만들어서 파는 어린이 들이 많습니다. 부모의 경우도 이런 일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해서는 안 될 일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투자한 것(시간, 비용)에 대해서 정당한 노동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경제나 경영학의 원리를 깨우치기를 바라는 것이겠죠..
그에 배해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내 아이가, 설날에 지하철에서 떡을 팔거나 어린이날 대공원에서 조그만 장사를 한다면 부모들, 어른들은 어떤 시선을 보낼까요???
지하철에서 떡을 팔던 고등학생들을 가끔 본 적이 있는데 이럴 때 어떻게 느끼니요??
내 아이에게 그런(?) 일을 시킬 수는 없다. 이 귀중한 자식은 오로지 공부만 열심히 하면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된다. 너는 그런 일에 신경쓰지 말아라. 부모가 다 알아서 돈 벌어다 줄거니깐...등등.
거부감 일색일 겁니다. 항상 보호하고 어루만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게 우리 나라의 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어린이 펀드니 예금이니 그 취지는 좋지만 실제로 자신의 용돈으로 뭔가 사업적인 일을 해 보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날 겁니다. 이런 문화적 차이가 우리나라에서 대단한 사업가가가 나오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같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확실히 다른 나라와 문화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2007/12/18 08:21그러게요...저도 자서전류를 좋아하는 편인데 문화적 기반이 다른 점이 가장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2007/12/18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