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tory 2.0/Reading & Column 2006/08/01 18:26 Posted by bizbook
롱테일에 대한 반박글들이 올라오면서 우리나라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거 같다. 대표적인 글이 아거님 과연 롱테일이 웹을 흔드는가 와 marishin 님의 바보가 주장하는 롱테일 이론 을 들 수 있는데, 지나치게 비판적으로만 바라보는 것같아서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글을 써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 블로그에 적는다.




콜럼버스의 달걀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답을 알게되면 굉장히 쉬운 해결책이 존재하는 다는 점을 모든 사람이 인정하게 되고 별것 아닌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롱테일 이론도 이와 같은 범주에 들지 않을까 한다. 채니 님의 블로그의 글 처럼 롱테일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재고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고 검색 기술이 발전하여 선택이 기회가 넓어지고 이에 따라서 비용적인 부담이 적어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현재 The Long Tail을 중간 정도 읽고 있는데, 저자의 주장을 무조건적으로 신봉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어느 의미에서 부적절할 사례를 가지고 이를 침소봉대하는 비판도 삼가해야 할 것이다.



블루오션 전략과 롱테일

우리나라에도 블루오션 전략 열풍이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이 전략 역시도 기존에 있었던 이론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한 것뿐이며 사례 역시도 다른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전략 캔버스도 마찬가지다. 이미 성공한 사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를 뽑아내는데는 상관없지만 전혀 새로운 사업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즉,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핵심인데, 이를 명확하게 해줄 방법은 없다. 다른 방식으로 그 정도의 노력과 직관력이면 굳이 블루오션 전략에 따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나간 현상을 분석한 책들은 그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준다는 점이 중요하다. 롱테일도 만능은 아니며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인터넷 상거래에서 새롭게 나타난 현상을 설명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롱테일 이론 (지금까지 읽은 부분에 대한 나만의 이해)

롱테일 이론에서 주장하는 바는 파레토 법칙이 꼭 인터넷에도 명확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아마존이나 이베이, 구글과 같은 기업에 있어서는 나머지 80%가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이에 대한 마케팅과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일부의 hits 상품이 중요했지만(80대20법칙처럼)  현재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곳에서는 수많은 niche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는 롱테일을 만들어 내서 보다 의미있는 고객층과 수입원이 된다는 점이다. 즉 매출 곡선 자체를 좌상쪽을 이동하게 만들어 주며, 꼬리를 더울 길게 늘어뜨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 적용이 가능하고 마케팅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자.

현재 인터넷 서점을 예로 들면 가장 이해가 빠를 것같다. Yes 24와 교보문고를 비교해 보자. 물론 오프라인 교보문고의 판매 그래프도 롱테일의 그래프와 일치할 것이다. 그렇지만 Yes24에서는 교보문고가 할 수 없는 롱테일의 마케팅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 좀전에 얘기했던것처럼 niche를 계속 만들어 내는 일이다. 비지니스와 경제 카테고리에서 [이주의 베스트 셀러]를 선정하여 리스팅해 놓고 (물론 이정도는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다) 그리고 경영, 경제, 마케팅 등 세부 카테고리를 만들고 (niche를 계속 확장) 여기서도 [이주의 베스트 셀러]를 만들고 또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등 하위 카테고리를 만들고 여기서도 [이주의 베스트 셀러]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자. 오프라인에서는 보다 하위 카테고리를 일일이 전시하거나 리스팅할 공간이나 디스플레이 상의 이유로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인터넷에서는 이런 하위 카테고리를 만들고 여기서도 소비자가 많이 찾는 인기 상품을 리스팅 함으로써 niche 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아마존처럼 추천책을 동시에 제공해주면 충분히 롱테일이 의미가 있어질 것이다. 즉 소수의 hits 상품이 아닌 세부 카테고리와 하위 카테고리의 hits를 제시함으로써 niche 마켓이 생성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싸이월드에 롱테일 이론을 적용한다고 생각해 보면, BGM을 이런 식으로 세분화 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또는 스킨의 경우도 예전에 단순했던 카테고리에서 세분화하면서 각 세부 카테고리별로 인기 상품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이런 식의 적용이 롱테일 마케팅이 아닐까 한다.



롱테일과 독서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인데, 동일한 책을 읽어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이러한 측면이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저런 측면이 좋았다는 사람도 있다. 동일한 책에 대해서도 좋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안좋았다는 의견이 있는 사람도 있다. 롱테일로 이런 범주로 해석하면 어떨까? 롱테일이 주는 의미가 전혀 없다라고 폄하하기 보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줬다라는 점을 인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독서 방법이 아닐까 한다.



책을 다 읽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쓰다 보니, 차후에 다시 수정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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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연 롱테일은 또 다른 거품 2.0 일까

    Tracked from likejazz.COM  삭제

    2004년 10월, 와이어드 특집기사를 통해 롱테일을 비교적 일찍이 접하고도 사실 무슨말을 하려는건지 제대로 알 수 없었다. 독해능력도 문제였겠지만 기존의 파레토법칙에 익숙했던 내게 이 새로운 법칙은 이해하기 힘든 생소한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잊고 있을때쯤 내가 롱테일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 이유는 아거님의 명쾌한 해설 덕분 이었다. 이후 롱테일은 새로운 관심사가 되었다. 어딜가나 웹2.0 이야기에는 롱테일이 빠지지 않았고 롱테일은 웹2.0의..

    2006/08/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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