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서면 인터뷰 초안에서 발췌...
경영/경제서, 자기계발서에 대한 독서
국내에서 출간되고 있는 경영경제서와 자기계발서들은 초기에는 해외의 서적, 특히 미국, 일본에서 성공리에 판매가 이루어진 책 위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점차로 국내의 경영/경제서, 자기계발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서 단순 번역서를 벗어나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사례와 정서를 반영한 책이 많이 출간되기 시작했으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책들이 많이 등장하였으며, 그 수준에 있어서도 많은 질적, 양적 향상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경영/경제서, 자기계발서가 쏟아져 나오게 되면서, 이제는 정말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양서를 고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독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각 분야별로 책의 특징과 독서방법을 파악하고 있으면 좋은 책을 골라서 독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재 자기계발서의 출간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기계발의 분야가 다양한 만큼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독서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결심을 하고 자신의 의지력을 기르기 위해서 책을 읽을 것인가(성취 동기), 아니면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을 읽을 것인가(처세술, 인간관계), 또는 순수하게 자신의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시간관리/창조적 사고/두뇌 계발/기획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것인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자기계발서의 유형 중에 하나인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책 속의 사람을 멘토로 삼아서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자기계발서의 경우에는 최신의 책보다는 이 분야에서 명저로 불리는 저자들의 책을 먼저 선정하여 읽어보는 것이 책 선정에 있어서 실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시간 관리에 있어서는 ‘스티븐 코비’의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성취 동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그 지글러,’ ‘엔서리 라빈스’의 책이 좋으며, 인간 관계/리더쉽은 ‘카네기’’잭웰치’에 대한 책들을 들을 수 있다. 국내 도서로는 한상복의 ‘배려’가 인간 관계에 대해서 우화형식으로 부담없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서 좋고, 이민규의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와 김정운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 도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그리고 성공스토리는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책이 출간되는데 자신의 일하는 분야과 관심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에 대한 책으로 읽어보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단순히 자기계발서를 읽는 행위에만 몰두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즉, 수많은 자기계발서의 독서가 결코 자기 자신의 계발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보다는 분야별로 1~3권 정도를 읽고 책에서 배운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자기계발서는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극제의 역할로써 읽는 것이지 자기계발서 독서 행위자체만이 목적이 되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 또한 내용 자체가 비슷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세하게 읽는다는 자세보다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는 독서 방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경영/경제서의 경우에는 분야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많은 책이 출간되어 있어서 책의 선정에 있어서 어려움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다. 경영/경제서를 읽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필요로 하거나 관심이 가지고 있는 분야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면, 기업의 전략에 관심이 많거나 기업 전략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성공한 기업의 전략 사례를 참고하거나 최신의 전략 이론을 살펴 볼 수 있는 전략분야 책을 선정하여 읽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동시에 꾸준한 독서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좋은 기업을 넘어서 위대한 기업으로,’ ‘블루오션 전략,’ ‘마켓리더의 조건’ 등 이런 책들이 여기에 속한다.
또는 마케팅 분야의 종사자이거나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경우에는 마케팅에 대한 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팅 분야 자체도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중에 관심이 가는 분야의 책을 선정하여 읽으면 되며, 마케팅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포지셔닝,’ ‘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케팅 전쟁’ 등을 먼저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케팅에 관심은 있지만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와 같이 쉽고 재미있게 마케팅 개념을 이해하는 책을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타 경영/경제의 다른 분야의 책도 마찬가지로 유행하는 책보다는 장기간동안 많은 사람이 읽었던 책을 먼저 독서한 후에 관심 분야를 세분화해서 비슷한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다.
경영/경제서를 읽을 때는 공부한다는 자세로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독서 방법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곳은 밑줄을 치거나 책을 접어서 표시해 놓기도 하고 독서 후에 독서 노르를 통해서 정리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책의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드리는 자세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책을 내용을 비판하기도 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교해 가면서 저자와 토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읽어야 보다 발전적인 독서가 될 수 있다.
도서선정/온라인 독서 활동
독서를 하면서 중요하면서도 고민이 되는 부분은 양서를 제대로 선택하여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을까하는 점일 것이다. 책을 선택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필요로 하고 도움이 되는 책을 정확히 끄집어 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런 능력은 독서를 많이 하면 저절로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기는 하지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서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오프라인으로 주변의 지인들이 추천을 받아 보기도 하고 직접 서점을 방문해서 실제로 책을 살펴보는 방법이다.
온라인을 통해서 책의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은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며 요즘 경영/경제서, 자기계발서에 대한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쉽게 취득이 가능하다. 인터넷 서점을 방문하면 어떤 책들을 읽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서평을 살펴보면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서점을 꼭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인터넷 카페를 가입하여 다양한 사람과 의견을 교류하거나 독서가의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다. 경영/경제서, 자기계발서를 위주로 독서를 하는 인터넷 카페는 싸이월드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클럽 (http://bizbook.cyworld.com)과 네이버 ‘경영독서 클럽’ (http://cafe.naver.com/leadersbookclub.cafe) 과 ‘책을 말하다’ 클럽(http://cafe.naver.com/bookcoach.cafe) 이 있다.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면 클럽 회원들이 읽은 책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책 내용에 대한 온라인 토론이 가능하기 때문에 책 선정에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독서가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도 많은 정보가 숨어 있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여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공병호 박사의 경영연구소 홈페이지(http://www.gong.co.kr)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 연구소 (http://www.happyceo.co.kr) , 김영찬 님의 블로그 (http://yckimpop.com), 저의 블로그 (http://shinss.com) , 그리고 혜민아빠님의 블로그 (http://sshong.com ) 등이 있다.
경영/경제서 열풍에 대한 소고
경영/경제서, 자기계발서가 국내에서 활발하게 읽게 된 시기는 IMF 이후부터이며, 이런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 욕구가 급속히 증대된 이유는 종신 고용제와 같은 경제적인 안정성이 사라진 데다, 세계화로 무한 경쟁 시대에 진입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과급제와 팀제 도입으로 남에게 뒤처지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급박한 진화는 영원히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던져주고 있다. 이러한 불안심리의 발로에서 출발한 부분도 있는 한편,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실행한 사람에게 미래의 성공한 자화상을 위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동기에 의해서 출발한 면도 있다.
독서는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활동이다. 독서하기 위해서는 책을 선정하는 시간, 그리고 독서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구매를 위한 금전적인 비용과 시간 및 비용 투자에서 오는 기회비용까지 모두 필요하다. 경영/경제서,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다른 어떠한 방법보다도 싸고 효율적이며 빠른 시간 안에 정보를 습득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도 경영/경제서 및 자기계발서의 열풍은 지속될 것이며, 머지않은 시간에 일반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독서에 참여할 것이다.
클럽 운영에 대한 내용
싸이월드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회원수 6,002명 정도이며 가입 승인을 해야만 활동이 가능하다. 클럽 운영자로서 가입을 승인하다 보면 독서에 대한 열정이 많은 사람이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는데, 가입 시에 성의없이 신청하는 사람은 거절하는데 가끔씩 거절당한 사람이 재가입을 요청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온라인 상에서의 활동을 위주로 하다보면 회원간의 오프라인 교류의 필요성도 느끼는데 이를 위해서 정기모임을 통해서 독서토론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는 인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또한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느끼는 것같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작은 소모임 스터디 클럽을 구성하여 친목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책을 통해서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4개의 소모임 스터디 클럽이 생겨나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클럽차원의 전체 모임은 독서 토론 형식이 아닌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책에 대한 얘기와 직장생활에 대한 얘기로 친목을 도모하고 온라인 클럽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Reading & 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동아일보 서면 인터뷰 초안이면 글이 더 있거나 계속 쓰고 있는 중이라는 뜻인지요? 더 글이 있으면 읽고 싶습니다.
2006/07/12 22:06조금 추가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제대로 내용 살펴보지도 못하고 보냈네요... 연락오면 시간내서 수정을 좀 해야 겠어요...
2006/07/13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