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대기업 내 상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담자 또는 컨설턴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직원들이 찾아와 상담을 하고자 하는 주 호소문제가 대다수 인간관계 때문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더욱이 한 설문조사에서 이미 이직을 한 사람들이나,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 혹은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를 보면, 회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직장 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임을 알 수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인 연봉이나 일에 대한 적응 문제는 그보다 훨씬 낮은 순위에 머물고 있었다.“정말이지 ××만 없으면 제가 이 직장 아무 문제없이 잘 다닐 것 같아요.”, “제가 진짜 그 망할 놈의 부장만 없으면…….” 그들이 털어놓는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의 서두다. 저자들은 서문에서부터 바로 이 책이 그러한 이들을 위한 것임을 자신 있게 말한다. 정신 사나운 동료, 밉살스러운 상사, 감당할 수 없는 부하 직원, 무능한 부서, 구제 불능의 고객은 회사 생활에서 우리가 늘 마주치는 이들이고, 그들이 없는 삶을 누구나 꿈꾸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해 접근한 책이다.
아니 접근이라는 말은 너무 약하다. 원제부터 강렬하게 ‘당신과 계속 일하다간 죽고 말거야!’라니. 책 내용은 맞춤식 처방전이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질문과 보기를 제시한다. “직장 내 누군가 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까?”, “직장에서 누군가 당신의 시간이나 공간을 침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직장에서 어떤 유형의 사람입니까?”, “당신이 직장에서 겪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잘 설명한 문장은 어떤 것입니까?” 등의 질문을 통해 자신이 현재 직장에서 처한 어려움이나 자신의 입장 등을 진단하게 되어 있다. 이미 이 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간다면 직장에서 무언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나를 미치게 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연스럽게 벗어나는 방법 제시
1장은 사람을 곤경에 처하게 하거나 기운을 완전히 바닥나게 하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4단계에 걸쳐 제시하고 있는데, 이 ‘덫에서 벗어나기’를 처음엔 신체적으로, 둘째, 정신적, 셋째, 언어적으로, 마지막에는 이 모든 것을 발전시켜 업무상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알려준다.
2장은 회사에서 물리적·정신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일을 방해하는 타인의 행동에 대처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자신의 근무 시간을 잡아먹거나, 일하는 공간을 어질러 놓는다든지, 혹은 일에 집중할 수 없게 소음을 낸다던지, 이런 행동을 하는 타인으로부터 어떻게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지, 아주 구체적인 단계를 통해 제시한다.
3장은 자신도 모르는 새 직장에서 규정받은 역할, 예를 들면 모든 일의 마무리를 담당해야 한다든지, 분위기가 썰렁하면 꼭 그 분위기를 쇄신시켜야만 한다든지, 혹은 자신이 열심히 일을 했는데도 어느 누구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든지 등의 원하지 않는데 늘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확인해 보고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은 처음엔 분명 자신에게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하고, 어딘가 끌리는 점이 있어서 시작된 관계이지만, 가면 갈수록 자신이 겪는 직장 내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공하는 위험한 관계의 마수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이야기한다.
5장은 상사 관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니, 상사 길들이기이다. 여기에서는 상사를 대할 때의 다섯 가지 원칙, 그리고 상사를 잘 통제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일을 잘 해놓고서도 상사와 약속이 어긋난다거나 혹은 늘 바쁜 상사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사를 다루는 방식을 제시한다.
6장은 5장에서 제시한 방식으로도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극단적이고 비정상적인, 안하무인의 강력한 상사를 어떤 식으로 대처해 나갈 것인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 장에서는 이렇게 어려운 상사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데, 처음의 까다로운 상사의 경우 일반적인 상사와 달리, 자신만의 독특한 부하 직원 통제 및 평가 규범을 가진 스타일이다. 두 번째,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상사는 자수성가가 지나쳐,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 스타일대로 하지 않으면 부하 직원을 닦달하고 괴롭히는 상사를 말한다. 그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역시나 아주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7장은 역으로 다루기 어려운 부하 직원, 혹은 다수의 부하 직원을 어떻게 통제하고 효율적으로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장에서는 상사에게 업무 상 부모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조직체 문화, 공동체 문화, 기업문화, 곧 자신이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의 스타일이나 문화 등이 자신에게 최적의 곳인지를 확인하고 대처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구체적인 접근 방식과 맞춤형 처방전이라는 것이다. 저자들이 심리치료사이면서 기업 컨설턴트 분야에서 지명도 높은 사람들이어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처방책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상담에서 추구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상담자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제대로 된 상담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이 곁에 두고 혼자 직접 해 볼 수 있는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담실을 전문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회사가 적을 뿐더러, 보험이 적용되는 미국과 달리 상담을 적극적으로 받는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다들 억지로 참으면서 회사를 다니거나 혹은 못 견디고 그만두거나 둘 중의 한 가지 선택을 하게 마련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뜬구름 잡는 ‘마음을 비우고 도를 닦자’ 식의 이야기도 아니고, 혹은 듣기만 좋은 자기 성찰서도 아닌 현실적인 도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제목에 끌려서 구입한 책~~~~ 아마존 베스트 셀러라는 것도 구입에 한 몫을 차지했다.
살펴본 결과, 자세한 지침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원제는 [Working with you is killing me]로써, 직장 생활에서 겪게 되는 인관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펴본 결과, 자세한 지침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원제는 [Working with you is killing me]로써, 직장 생활에서 겪게 되는 인관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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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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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약간 기대에 못미치는 책이다....이런류가 잘 맞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서점에서 살펴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할 책!!
2006/05/31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