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tory 2.0/경영,경제 2006/05/12 11:28 Posted by bizbook
게임 이론을 자세한 사례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게임이론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념들을 고사나 현실의 사례에 빗대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학 이론을 현실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써놓은 책~~~



게임 이론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현실에 대응해 볼 수 있는 안내서같은 책이다.

단점은 지나치게 많은 사례가 삽입되어 있어서 산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게임 이론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가정하에서 자신의 이득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면, 기업의 사회 기여 활동 자체도 자사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결국에는 자사의 제품, 서비스를 판매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실행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경제학에서 출발한 이론이기에 조금은 인간적인 면이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현실의 상황을 놓고 보면 일면 타당하기도 하다.



작금의 현대나 삼성의 사회환원을 봐도,

아무런 조건없이 진행되는 것이 아닌 댓가성있는 행동으로 보이는건 왜일까?



기업의 경쟁을 전쟁에 많이 비유되고, 실제로 전쟁이론에서 출발한 경영이론도 많은 편이다. 결국에는 적을 물리치고 생존해야만 하는게 기업의 지상과제이기 때문에 전쟁과 일면 상통하는 것 같다. 꼭 게임이론과 같이 생각해 볼 필요는 없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분석하는데 좋은 프레임웍을 제공 해주는 것같다.



1. 서론

  게임이론은 전략적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연구한다. 전략적 상황이란 각자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고려해야 되는 상황을 말한다. 과점시장에서 각 기업의 이윤은 해당 기업의 생산량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얼마만큼 생산하는가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과점시장의 겨우 각 기업은 전략적으로 행동하다. 따라서 게임이론은 과점시장에서의 각 기업의 행태를 이해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게임이론에서 초보적이지만 가장 중요하게 이용되는 게임은 죄수의 딜레마라고 불리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통해 OPEC와 같은 카르텔이 왜 협조가 쉽지 않고 항상 와해될 소지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2.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

  강도의 공범으로 체포된 죄수 갑과 죄수 을이 있다고 하자. 두 사람의 강도협의는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정도인데 담당형사가 여죄를 추궁하기 위해 두 사람을 따로 따로 심문하면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고 하자. 만약 두 사람이 관련된 여죄를 자백하면 자백한 사람은 풀어 주고 자백하지 않은 사람은 20년형을 산다. 그러나 만약 두 사람 다 여죄를 자백하면  모두 10년형을 받는다



위 표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두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 두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자백하는 것과 침묵을 유지하는 것 두 가지이다. 형량은 각자가 선택한 전략은 물론이고 상대방이 선택하는 전략에도 달려있다.

  우선 갑의 입장을 살펴보자. 을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만약 을이 침묵(신의를 지킨다)하면 자백(배반한다)해서 석방되고, 을이 자백하더라도 같이 자백해서 10년형 받는 것이 자백하지 않고 버티다가 20년 사는 것보다는 낫다. 결국 을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자백하는 것이 상책이다.



3. 지배적 전략

  상대방이 어떤 전략을 택하더라도 자신에게 가장 최선인 전략을 게임이론에서는 지배적 전략이라고 부른다. 죄수의 딜레마에서는 자백하는 것이 갑에게 지배적 전략이다. 한편 을의 입장에서 보면 을도 갑이 처한 선택과 동일한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갑이 어떤 선택을 하든 상관없이 을도 자백하는 것이 최선이다. 즉 자백하는 것이 을에게도 지배적 전략이다. 결국 갑, 을 모두 자백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어 두 사람 모두 10년형을 받는다. 만약 두 사람이 침묵을 선택했다면 5년만 감옥살이할 것을 각자의 개인적 합리주의를 좇은 결과 10년이나 감옥살이를 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두 사람이 체포되기 전 어떤 여죄도 자백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 어떻게 될까? 두 사람 모두 이 약속을 끝까지 지키면 5년형을 선고받기 때문에 모두에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분리심문을 받게 되면 이기의 논리가 지배하게 되고 결국 두 사람 모두가 자백하게 될 확률이 훨씬 크다. 두 사람 사이의 합의를 지키는 것은 개인적 견지에서는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두 사람간의 공조는 지켜지기 어려운 것이다. OPEC의 감산합의가 종종 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점기업 사이에 행해지는 게임도 죄수의 딜레마에서 두 죄수 사이에 이루어지는 게임과  비슷하다.



4. 결론

  서로가 합의를 지키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초래하더라도 실제 합의가 지켜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합의가 잘 지켜지지 않는 비협조적 게임의 결과는 게임 당사자들에게 최상의 결과는 아니지만 사회적 견지에서는 바람직할 수도 있다. 즉 죄수의 입장에서는 자백이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여죄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자백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죄수의 딜레마는 죄수당사자에게는 딜레마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딜레마가 아닌 것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katacom123/12002346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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